▶ ‘미리 가보는 평창’ 체험 행사 개최
▶ 성공개최 다짐 붐 조성운동 막 올려
9일 강원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점프장에서 열린 ‘G-3년, 미리 가 보는 평창’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평창 엠블럼 퍼포먼스를 마친 뒤 파이팅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
개막이 3년 앞으로 다가온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붐 조성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9일 오후(한국시간)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스키점프장에서 조양호 조직위원장,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최문순 도지사 등이 참가한 가운데 ‘G(Game)-3년, 미리 가 보는 평창’이라는 주제로 미니 올림픽 체험행사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강풍과 눈보라 때문에 체감온도가 영하 20도가량 떨어진 한파 속에서도 봅슬레이와 크로스컨트리 등 동계 경기종목을 체험하고,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및 폐회식장이 들어설 예정인 대관령 고원전지훈련장에 이르는 3㎞ 구간에서 성화봉송 행사를 했다. 성화가 최종 도착한 고원전지훈련장에서는 3년 후 올림픽 개막식이 열리는 시간에 맞춰 ‘미니 올림픽 개회식’도 진행됐다.
조 위원장은 “이 자리는 실제 올림픽 분위기를 체험해보면서 전의를 다지고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며 “전 세계인의 축제가 될 화려한 막을 올릴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 차관도 “정부와 조직위는 지금까지 우려를 불식하고 평창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이끌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경기장을 걱정 없이 완공시키고, 경기력은 세계 4위를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종목에 대해 철저히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지사는 “오늘을 기점으로 올림픽 준비는 2단계로 넘어갈 것”이라며 “올림픽을 완벽하게 준비하고, 올림픽이 끝나고 나서도 세계의 관광객을 끌어올 수 있도록 문화관광콘텐츠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이날 스피드 스케이팅의 살아 있는 전설 이규혁 전 국가대표를 평창 올림픽 및 장애인올림픽대회의 7번째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그는 “평창 올림픽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스럽고 행복하다. 성공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여 홍보하겠다”고 다짐했다.
미니 올림픽 체험에 앞서 강원도 문화도민운동협의회(회장 김기남)도 이날 평창군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평창 주민 등 8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도민 한마음 다짐행사’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강추위 속에서도 2,018개의 풍선을 날리며 성공 개최를 염원했고, 문화도민 댄스곡인 ‘웰컴투 평창’ 곡에 맞춰 춤을 추며 하나 된 모습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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