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험문제 유출로 작년 12월 SAT결과 발표 지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에서 작년 12월에 치러진 SAT(대학입학자격시험) 시험결과가 부정행위 조사로 인해 발표되지 않아 한국 학생들의 입학지원에 차질이 생기고 있으며 중국 학생들이 항의하고 나섰다.
작년 12월 SAT 주관기관인 칼리지보드에 중국 학생 70여명이 시험성적 발표를 촉구하는 항의서한을 보낸 것으로 최근 알려졌다.
항의서한에 따르면 작년 12월6일에 치러진 SAT 시험 성적이 발표되지 않아 입학 지원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다른 응시자들과 형평성에 맞게 시험성적을 발표해달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한 이 항의 서한에는 70여명의 중국 학생들의 이름과 서명이 쓰여 있다.
지난 12월 칼리지 보드와 교육평가원(ETS)은 아시아의 일부 시험준비학원과 개인이 출제될 예상 문제를 부적절한 방법으로 입수해 수험생들에게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는 제보를 받았다. 이에 칼리지보드는 작년 10~12월 아시아에서 치뤄진 SAT 점수를 부정행위를 우려해 조사를 마칠 때까지 최종 점수 발표를 연기했다.
아시아에서 SAT 부정행위는 이미 수년전부터 나온 것으로 칼리지보드는 지난 2013년 5월 한국에서 사전 문제 유출을 이유로 시험을 취소시킨바 있다. 또한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에서 치러지는 SAT에서 부정행위가 예상되고 있어 공정성에 큰 구멍이 생겼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지난 달 1월 보도했다. <이경하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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