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범경기 개막전서 1안타 1타점
▶ 깔끔한 러닝캐치 호수비로 박수
추신수가 2회초 재럿 다이슨의 안타성 타구를 러닝캐치로 잡아내고 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깨끗한 안타를 뽑아내며 재기시즌을 향해 산뜻하게 출발했다.
추신수는 4일 애리조나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캔사스시티 로열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 왼쪽 팔꿈치, 9월에는 왼쪽 발목을 수술해 일찌감치 시즌을 접은 추신수는 무려 6개월여만의 실전에서 안타를 때려내고 성공적인 시즌을 향한 청신호를 켰다.
추신수는 레인저스 선발 콜비 루이스가 1회초 에릭 호스머, 켄드리 모랄레스, 알렉스 리오스에게 3타자 연속 홈런을 내주고 6실점해 0-6으로 뒤진 채 시작한 1회말 1사 후 첫타석에 나서 상대 투수 애런 브룩스의 2구 빠른 볼을 노렸으나 센터플라이로 물러났다.
하지만 그는 2회초 수비수로 호수비를 펼쳐 박수갈채를 받았다. 무사1루에서 재럿 다이슨의 우중간으로 빠지는 2루타성 타구를 끝까지 따라가 잡아냈다. 그리고 두 번째 타석에선 마침내 안타로 때려냈다. 1-9로점수 차가 더 벌어진 3회말 무사 1, 3루에서 로열스의 두 번째 투수 요한피노로부터 우전 적시타를 쳐내 안타와 타점을 한꺼번에 챙겼다. 다음 타자 프린스 필더의 병살타로 추가진루에 실패한 추신수는 3회말 공격이 끝난 뒤 네이트 슈어홀츠와 교체아웃됐다. 레인저스는 이날 로열스에 2-13으로 대패했다.
추신수는 팀 에이스 유 다비시가 선발 등판하는 5일 로열스와의 시범경기 2차전은 휴식을 취하고 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 추신수는 시범경기 첫 주 동안 하루 출전한 뒤 다음 경기는 쉬는 방식으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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