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에 의하면 시간의 흐름은 관측자들의 상대적인 속도에 따라서 변화 한다고 한다. 즉 시간의 흐름은 절대적이지 않고 관측자들의 속도에 따라서 상대적으로 다르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지난 세기에 빛의 이중성을 설명하는 현대물리학의 핵심인 양자역학으로 보면 빛도 광속으로 움직이는 입자이다. 빛의 속도와 가까이 여행하면서 관측하며 지내는 시간은 천천히 움직이는 여행자들의 시간 보다 상대적으로 느리다는 것이다.
요즘 중국이 경제적으로 부유해지며 세계의 힘의 중심이 서서히 서양에서 동양으로 옮겨지는 것을 보면 시간 여행은 상대적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얼마 전 아침 뉴욕 뉴스에서 맨하탄 명품매장에 입장 하려고 줄선 사람들을 보니 거의 동양인들이었다. 아마도 부유해진 중국여행객들인 것으로 짐작이 된다.
지난 설날에는 라스베가스에 중국 관광객로 넘쳐 호텔마다 중국풍의 빨간색 장식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최근 미주한국일보의 기사에 의하면 중국의 부자들이 롱아일랜드로 몰려와 부동산을 많이 구입하고 있다고도 한다.
조국 한국 제주에도 밀려드는 중국 관광객들과 투자자들로 넘쳐난다고 한다. 중국에 비해 싼 명품과 한국산 화장품을 거의 싹쓸이 하고 고급 콘도미니엄은 대부분 중국투자자들이 소유하고 있다고도 한다. 부산 해운대에 건설 중인 초고층 관광리조트를 중국기업이 짓고 있다고도 한다. 이처럼 자본주의화 된 중국 부자들의 돈이 세계를 휩쓸고 있으니 대단한 변화의 시대이다.
그러나 중국은 지난 세기에 공산주의 사회로 소위 대나무죽의 장벽으로 서구와는 단절된 시간이 있었다. 즉 서구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느린 시간에 살고 있었을 것이다.
체제는 그대로 두고 개인이 부를 축적할 수 있는 개방을 도입한 이후의 중국은 상대적으로 빠른 시간 여행을 하고 있다. 이런 빠른 개방의 시대에는 모든 일들이 빨리 빨리 움직인다. 요즘 한국에서 미국으로 여행 온 젊은이들은 대부분 인터넷 속도가 느리다고 불평이 대단하다. 한국인들은 너무나 ‘빨리 빨리’에 익숙하여서 미국에서의 삶과 한국에서의 생활 속도는 너무나 다른 것 같다.
한편 중국이 세계의 최고 강대국으로 부상하여 세계 평화를 주도 할 수 있을 것인가? 중국에는 인구가 많은데 부유한 중국인들 보다는 가난한 많은 사람들이 많다. 경제적, 군사적으로 강대해지는 중국에 인접한 여러 국가들은 침략을 걱정하고 있다.
역사를 살펴보면 걱정의 이유를 잘 알 수 있다. 사실 산업혁명 이후 서구 열강들의 진출로 세계의 힘의 중심은 미국과 유럽이었다. 그러나 그 이전에는 중국이 세계의 중심이 되어왔다. 실크로드를 통하여 오랫동안 중국과 유럽이 교류하여 왔으며 한국은 지리적으로 가까운 강대국 중국과 좋은 이웃으로 오랫동안 평화를 유지하여 왔다.
중국의 빠른 경제적인 발전을 보면서 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에서의 시간과는 너무 다르다는 생각을 한다. 한편 중국인들이 지금 살아가는 빠른 경제적인 발전 모습이 대한민국 국민들이 한국전쟁의 폐허의 빈민국에서 지금의 잘사는 나라가 된 과정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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