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 환경법 위반
▶ 대학 측 "조닝 법령 위반하지 않았다"
LA 수피리어 코트는 지난 15일 4,800만달러가 소요될 마운트 샌안토니오 칼리지 주차장 건설에 대한 임시적인 공사 금지명령을 내렸다고 샌개브리엘 밸리 트리뷴 온라인판이 보도했다.
마운트 샌안토니오 칼리지는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상 5층 지하 2층 규모의 신규 주차장을 건설 중이었다. 리처드 라모스 심리학과 학생은 “주차장에 빈자리를 찾아 맴도는 것은 일상이다”며 “학교에서 주차하기란 하늘에 별따기이다”고 말했다.
캣 앨런 간호학과 학생은 “마운트 샌안토니오 칼리지는 주차장 건설이 시급하다”며 “수피리어 코트에 내려진 공사 금지명령에 대해 대다수의 학생들은 이해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지역 주민들은 마운테이너 로드 근처에 세워질 주차장 건설을 중단해 달라며 소송을 제기했고 수피리어 코트는 지역 주민의 손을 들어주었다.
주민들은 이 대학이 새로 신설하는 주차장에 대한 환경영향 보고서를 만들지 않았기에 캘리포니아 환경법에 위반된다고 강조했다.
라일라 아보-타렙 거주자 그룹 공동의장은 “이 지역은 주택지구이기 때문에 학교와 거주지 사이에 버퍼존이 형성되어야 한다”며 “우리의 뒷마당에 5층 규모의 주차장이 들어설 수는 없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대학 측에서는 “학교 구역은 도시 조닝코드를 면제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하며, “우리는 조닝법령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신규 주차장으로부터 120피트 떨어진 곳에 거주하는 팀버라인 거주자들은 새로운 해결방안으로 학교 내 다른 부지에 주차장을 조성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에 게리 넬레슨 마운트 샌안토니오 칼리지 시설 담당관은 “주차장을 새로운 장소로 이전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으로 1,450만달러가 소요된다”며 “계획을 다시 세우고, 주차장을 새롭게 만드는 데에만 3년이라는 시간이 더 걸린다”라고 말했다.
또한, 대학 측에서는 주민들이 주장하는 새 부지에 이미 교육용 빌딩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라일라 아보-타렙 거주자 그룹 공동의장은 “적절한 환경영향보고서를 제출한다면, 교육용 빌딩을 이 곳에 신축하는 것은 괜찮다”라고 말했다.
빌 스크로진 대학 총장은 “우리는 판사에게 예비공판을 앞당겨 줄 것을 요청했다”라고 말하며, "공사가 연기되면 우리는 많은 예산을 낭비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마운트 샌안토니오 칼리지 변호사는 “공사가 연기되면 우리는 1주일에 2만5000달러 비용이 더 소요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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