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의 과반수가 자녀의 대학 학자금 마련을 위한 저축을 전혀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최대 사설 학자금 대출기관 ‘샐리매’(Sallie Mae)가 18세 미만 자녀를 둔 미국 내 학부모 1,98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8%만 자녀의 대학 학자금을 위한 저축을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는 2014년의 51%보다 3%포인트 줄어든 수치이다.
자녀의 대학 학자금을 어느 정도 비축한 학부모들의 평균 밸런스는 올해 초 현재 1만40달러를 기록, 2014년의 1만3,408달러보다 무려 25%나 감소, 지난 3년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학부모들의 89%는 자녀가 대학에 진학하길 희망하고 있으며 84%는 자녀의 대학교육을 위해 재정적 도움을 줄 용의가 있다고 생각하는 데도 불구하고 정작 많은 학부모들은 대학 학자금 마련을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학자금 전문가들은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학자금을 위해 저축하는 비율이 줄어들기도 했지만 실제로 저축을 하는 학부모 중 상당수는 비효율적인 방법으로 저축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녀의 대학 학비 마련을 위해 전혀 저축을 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부모 중 18%는 어떤 방법으로 저축을 해야 하는지 모른다고 답변했고 28%는 알려진 여러 저축방식 중 어느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지 잘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샐리매 관계자는 “한 가지 좋은 소식은 대학 학자금 마련에 나서는 부모들은 최대한 빨리 저축을 시작하며 최소한 공립대 2년 또는 사립대 1년간의 학비를 세이브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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