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몬테 경찰서는 지난 25일 발생한 타이어 가게 ‘화염병 테러’ 사건용의자로 로베르트 푸엔트스(19)를체포했다.
검찰에 따르면, 용의자 로베르트푸엔트스는 25일 오전 5시30분께 ‘체퀴 타이어’(1252 N. Santa Anita Ave.) 매장에 화염병을 던지는 공격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이 테러사건으로 3명이 사망하고 한 명의 소방관이 얼굴에 화상을 입는 부상을 당했다. 사망자는 로드리고 곤잘레즈(18),데스티니 모니크 아귈레(19), 크리스토퍼 히메네즈(20)다.
주아니타 나바로-수아레즈 셰리프는 “감시비디오를 통해 2002년식 금색 닛산 알티마 차량을 용의 차량으로 지목했고, 이 차량을 단서로 용의자를 검거했다”고 말했다.
용의자로 지목된 로베르트 푸엔트스는 지난 26일 체포돼 살인혐의로 입건됐다. 그는 현재 템플경찰서 교도소에 수감돼 있으며, 100만달러에 보석금이 책정됐다. 현재 경찰은 이번 사건과 범죄 조직과의 연관성에 대해 조사 중이다.
희생자 중 한 명인 히메네즈의 전여자 친구는 “비록 히메네즈가 과거 범죄조직에 몸을 담고 있었지만 얼마못가 조직에서 탈퇴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곤잘레즈는 그의 형제와 함께 그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타이어 가게에서 일하고 있었다”며, “사건발생 때 그의 아버지는 멕시코에 머물고 있어 화를 면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사건은 사업체들이 밀집되어 있는 지역에서 발생하여 더욱더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길 건너편에는 공원과 발레린도 통합교육구 사무실이 있으며, 인접한 블락에는 사우스 엘몬테 시청과 도서관이 자리잡고 있었다.
한편 톰 맥니엘 루테넌트는 “지난해 템플경찰서로 체퀴 타이어에 대한 신고전화는 한 건도 없었다"며, “셰리프들은 작년에 이 주소로 정기순찰과 불법 주차건 때문에 출동했던 기록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행렬은 멈출 줄 몰랐다.
사건이 발생한 체퀴 타이어 앞은 희생자들의 사진, 메시지, 풍선 등으로 가득 찼다. 특히 히메네즈를 위한 생일축하 카드는 추모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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