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OA 등 0.5~1%p 하향… 금리인상 지연
지난 1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예상에 크게 못 미치는 연율 0.2%에 그친 것으로 발표된 상황에서, 월가의 2분기 성장 전망치도 속속 하향 조정되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이틀간 회동 후 지난달 29일 금리인상을 늦출 것임을 강력히 시사한 것과 때를 같이한다.
FRB는 성명에서 금리를 조정하려면 먼저 “노동시장이 더 나아지고, 물가도 목표치인 2%로 움직인다는 합리적인 확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중기적으로 인플레가 차츰 2%에 접근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여, 금리인상 기조는 불변임을 거듭 확인했다.
연방 상무부의 1분기 성장 실적 발표가 나오고 나서 매크로이코노믹스 어드바이저스는 2분기 성장 전망치를 2.2%에서 2.0%로 낮췄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매크로이코노믹스 어드바이저스는 지난 7일에는 2분기 성장률을 연율 2.8%로 예상했다. 매크로이코노믹스 어드바이저스는 고객에 보낸 이메일 분석에서 “지난 1분기의 재고 투자가 예상을 크게 초과했다”면서 따라서 “현 2분기에는 대폭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이체방크의 뉴욕 소재 조지프 라보르냐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도 블룸버그에 미국 여러 지역의 구매관리 담당자를 조사한 결과라며 “생산자가 대대적인 재고 소진을 용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라보르냐는 따라서 “현 2분기 성장이 앞서 예상한 4% 내외가 아닌 2.5%가량으로 크게 둔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이코노미스트들도 2분기 성장 전망치를 3.5%에서 2.5%로 낮췄으며, JP 모건 체이스 역시 지난달 3%에서 2.5%로 낮춘 것을 유지했다. 블룸버그는 FRB도 지난달 FOMC 회동 후 올해 성장 전망치를 2.3∼2.7%로 하향 조정했음을 상기시켰다.
FRB의 금리인상이 늦춰질 것이란 월가 관측도 갈수록 굳어지는 모습이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폴 애시워스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FRB의 경기회복 기대감은 여전하지만, 금리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면서 “몇 달 더 지켜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피닉스 파이낸셜 서비시스의 웨인 카프먼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FRB의 통화정책 정상화 의지를 모두가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현재로선 지표가 부진해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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