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들의 해외점포 총자산이 800억달러를 돌파했다. 해외점포도 꾸준히 늘어나는 등 외형 확장 가운데 대손충당금 환입 등 일회성 요인으로 순익도 크게 늘었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한국 은행들의 해외점포 총자산은 873억3,000만달러로 2013년 말 778억4,000만달러 대비 94억9,000만달러(12.2%)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17억7,000만달러, 미국 16억달러, 영국 15억6,000만달러 등 대부분 국가에서 늘어났지만 일본만 15억8,000만달러, 15.2% 유일하게 감소했다.
미국에서 시중은행을 운영 중인 우리 아메리카와 신한 아메리카 은행의 경우, 최근 실적에서 희비가 갈렸다. 현재 우리와 신한은 미국에 각각 17개와 13개의 영업점을 보유하고 있다.
올 1분기 실적에서 우리은행은 자산, 예금, 대출, 순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자산은 8.9% 증가해 12억6,803만달러를, 순익은 115.6%나 늘어난 249만달러를 올렸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대출이 5% 증가해 8억1,558만달러를 기록한 것 이외에 모두 감소해 자산은 5.5%, 예금은 6.8%, 순이익은 무려 41.5%나 급감했다.
지점, 현지법인, 사무소 등 한국은행들의 전체 해외점포 숫자는 지난해 14개가 신설되고 4개가 폐쇄되는 등 10개가 늘어나 총 162개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베트남(18개), 중국(15개), 홍콩(12개) 등 아시아가 107개로 가장 많았고 유럽 22개, 북미 19개, 기타 지역 14개로 나타났다.
도시 가운데는 뉴욕과 홍콩이 12개 점포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 호치민 11개, 베이징과 도쿄가 각각 8개씩으로 집계됐다.
<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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