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승후보 조코비치·머리·나달 등 3회전 안착
24연승 가도를 이어간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는 메이저대회 중 유일하게 프렌치오픈 타이틀이 없다.
[프렌치오픈 Day 5]
프렌치오픈 테니스 챔피언십 남자단식 경기에서 세계랭킹 5위인 아시아 톱랭커 게이 니시코리(일본)가 부전승으로 가장 먼저 16강에 올랐다.
28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에서 펼쳐진 대회 5일째 경기에서 니시코리는 3회전 상대였던 벤야민 베커(48위·독일)가 오른쪽 어깨 근육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16강 진출이 확정됐다. 체력을 비축할 여유가 생긴 니시코리는 루카시 로솔(43위·체코)-테이무라즈가 바쉬빌리(74위·러시아) 경기 승자와 8강 진출을 다투게 돼 8강행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나머지 경기에선 강호들이 대부분 순항했다. 4대 그랜드슬램 대회중 아직까지 이 대회에서만 우승이 없는 탑시드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역시 프렌치오픈 첫 우승을 꿈꾸는 앤디 머리(3위·영국)가 나란히 승리를 거두고 3회전에 안착했다. 조코비치는 질 뮐러(55위·룩셈부르크)를 6-1, 6-4, 6-4로 일축했고 머리는 주앙 소자(44위·포르투갈)를 6-2, 4-6, 6-4, 6-1로 제압했다. 조코비치는 24연승, 머리는 12연승 행진을 이어갔는데 이들은 3회전에서 모두 호주의 신예들과 만나게 됐다. 조코비치는 올해19살인 타나시 코키나키스(84위),머리는 20살인 닉 키리오스(30위)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6번시드인 세계랭킹 7위 라파엘 나달(스페인)도 3회전에 안착했다.
같은 스페인의 니콜라스 알마그로를 6-4, 6-3, 6-1로 완파하고 3회전에 올라 대회 6연패와 통산 10번째 우승을 향한 진군을 이어갔다.
7번시드 다비드 페레르도 역시 같은 스페인 선수인 다니엘 히네모-트레버를 스트레이트 세트로 물리치고 3회전에 올랐다.
여자단식에서는 탑시드인 세계랭킹 1위 서리나 윌리엄스가 세계랭킹 100위인 아나-레드 프리드삼(독일)에 첫 세트를 뺏기는 등 의외로 고전한 끝에 5-7, 6-3, 6-3으로 힘겨운 역전승을 거두고 이변의 제물이 되는 것을 모면했다. 또 전 세계 1위 빅토리야 아자란카(27위·벨라루스)는 루치에 흐라데츠카(61위·체코)를 6-2, 6-3으로 꺾고 3회전에 올라 서리나와 격돌하게 됐다.
서리나는 아자렌카를 상대로 통산 13승4패의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캐롤라인 보즈니아키(5위·덴마크)는 율리아 괴르게스(72위·독일)에게 4-6, 6-7로 덜미를 잡혀 탈락했다. 이로써 여자단식에선 시모나 할레프(3위·루마니아), 유지니 부샤드(6위·캐나다)에 이어 보즈니아키까지 3명의 상위랭커가 초반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페트라 크비토바(4위·체코)는 실비아 솔레르 에스피노사(97위·스페인)에게 1세트를 먼저 내주는 고전 끝에 6-7 6-4 6-2로 역전승, 3회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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