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바노비치 등 속속 승전보… 일부 경기 비로 연기
세르비아의 애나 이바노비치가 3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프랑스 오픈 여자 테니스 단식 4라운드 경기에서 러시아의 에카테리나 마라카로바의 공을 받아 넘기다가 코트에 넘어지고 있다.
[프렌치 오픈]
아나 이바노비치(7위·세르비아)와 엘리나 스비톨리나(21위·우크라이나)가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8강에서 맞붙게 됐다.
이바노비치는 31일 새벽 프랑스 파리의 스타 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대회 8일째 여자단식 4회전에서 에카테리나 마카로바(9위·러시아)에게 2-1(7-5 3-6 6-1)로 이겼다. 이바노비치는 프랑스 오픈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며 2007년 준우승과 2008년 우승을 차지하면서 한때 세계 랭킹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마카로바는 지난해 US오픈과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메이저대회 세 번째 4강 진출을 꿈꿨으나 16강에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스비톨리나는 16강전에서 홈코트의 알리제 코르네(29위·프랑스)에게 2-0(6-2 7-6<9>)으로 승리를 거뒀다.
스비톨리나는 1세트를 6-2로 손쉽게 이겼지만 2세트에서는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7-6<9>으로 힘겹게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마리아 샤라포바(2위)와 루시 사파로바(13위) 경기는 비로 연기됐다. 또 남자 단식 로저 페더러(2위)와 가엘 몬필스(13위) 경기는 2세트까지 1대1 동률인 가운데 역시 비로 연기돼 승부를 내지 못했다.
한편 이보다 앞선 30일 서리나 윌리엄스(1위·미국)는 어렵게 역전하며 16강에 진출했다.
윌리엄스는 여자단식 3회전에서 전 세계 랭킹 1위 빅토리야 아자란카(27위·벨라루스)를 맞아 2-1(3-6 6-4 6-2)로 승리했다.
윌리엄스는 첫 세트를 3-6으로 내줬지만 2,3세트를 6-4 6-2로 가져오며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이로써 윌리엄스는 아자란카와의 상대전적에서 16승3패를 기록, 압도적인 우세를 이어갔다.
메이저대회 여자단식 20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윌리엄스는 4회전에서 또 하나의 ‘난적’ 슬론 스티븐스(40위·미국)와 대결한다.
2013년 호주오픈 8강에서 윌리엄스를 꺾었던 스티븐스는 3회전에서 스베타나 피롱코바(49위·불가리아)를 2-0(6-4 6-1)으로 이겼다.
남자 단식에서는 프랑스오픈 10번째 우승을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라파엘 나달(7위·스페인)이 안드레이 쿠즈네초프(120위·러시아)를 3-0(6-1 6-3 6-2)로 가볍게 꺾으며 순항을 이어갔다.
다비드 페레르(8위·스페인)는 시몬 보렐리(60위.이탈리아)를 맞아 3-2(6-3 1-6 5-7 6-0 6-1)로 힘겹게 승리하며 16강에 진출했다. 페레르는 8강에서 앤디 머리(3위·영국)를 만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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