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00억 규모 상반
▶ 금리인상 앞두고 기업 부채감량 비상
미국 기업 중 현금을 가장 많이 보유한 곳은 애플, 채무가 가장 많은 곳은 제너럴 일렉트릭(GE)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상을 앞두고 특히 채무가 많은 기업은 이자 부담에 노출될 우려가 클 것이란 지적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애플은 무려 1,935억달러의 현금 및 현금성 투자자산을 보유했다. 이는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한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현금 합계보다 많은 것이다.
애플은 막강한 현금 보유량의 힘으로 최근 자사주 매입 규모를 900억달러에서 1,400억달러로 확대했고 현금배당도 11% 늘렸다. 애플은 연간 현금배당에 121억달러를 쓰면서 2위 액손모빌의 116억달러를 압도했다.
반면 채무가 많은 기업 1위는 GE로 올 1분기 현재 1,904억달러를 기록했다. 버라이즌, AT&T, 컴캐스트 등 통신기업이 2~4위를 차지했고 제약회사 액타비스가 5위였다.
최근 1년간 이들 채무가 많은 기업의 주가 상승률은 12.3%로 S&P 500 주가 상승률 9.9%보다 높았다. 저금리 시대에 빚을 내 사업을 확장하고 이익을 늘리면서 주가를 부양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을 증명해 보인 셈이다.
그러나 금리 인상을 앞두고 이들 기업들 사이에서 긴장감이 감지된다.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부채가 지금보다 큰 짐이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기업들이 부채 감량을 서두르고 있다.
실제 불명예 1위를 기록했지만 GE는 2010년 이후 채무를 35%가량 줄여 최대 3,100억달러에 육박했던 것을 올 1분기 현재 2,000억달러 아래로 떨어뜨렸다.
<류정일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