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가율 2.6% 전망
▶ 경기침체기 수준... 중국 수출입 부진탓
올해 글로벌 교역 증가율이 2.6%에 그칠 것으로 전망돼 세계 경기침체기 수준으로 둔화된다.
올해 글로벌 교역 증가율이 세계 경기침체기 수준으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10일 영국의 리서치 업체 옥스포드 이코노믹스는 올해 글로벌 교역 증가율이 2.6%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장기 평균의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지난해 증가율은 4%였다.
1974년부터 2007년까지 연평균 글로벌 교역 증가율은 5%였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실제로 과거 글로벌 경기침체가 나타났던 1991년과 1998년에는 글로벌 교역 증가율은 각각 4.3%, 3.3%였다. 2000년 이후 나타난 경기침체 때는 글로벌 교역이 감소해 2001년과 2009년에 각각 -1.5%, -12.5%였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의 애덤 슬레이터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경제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회복기에 접어들었지만 교역 증가율 전망치는 경기회복기보다 세계적인 경기침체 때와 더 유사한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스코틀랜드 왕립은행(RBS)의 루이스 쿠이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IMF 등의 예상과 달리 “글로벌 교역 모멘텀은 지난 2014년 말에 회복되지 않았다. 사실상, 올해 초 수개월 동안 글로벌 수입 증가율은 더 둔화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난해 2분기 이후 중국의 수입이 급격하게 둔화한 것이 한국과 대만 등을 포함한 동북아 지역의 수출 모멘텀 약화를 설명해 준다고 덧붙였다. 지난 5월 한국의 수출은 전년 대비 10.9%나 감소해 5개월 연속 줄었다. 중국 경기 둔화의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한국의 대중 수출액은 3.3% 감소해 4개월째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2014년 사이 중국은 글로벌 교역 규모를 매년 0.5%포인트씩 늘렸으나 지난 1분기에는 0.7%포인트 줄였다.
중국의 수입과 수출이 모두 감소해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 충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지난 10년 넘게 빠른 속도로 투자를 확대하면서 미국, 독일 등으로부터 자본재 수입을 크게 늘렸으나 투자가 둔화하면서 직접적인 타격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옥스포드 이코노믹스는 신흥국이 글로벌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다면서 90년대 말 23%였던 것에서 35%로 늘었다고 집계했다. 중국을 제외하면 19%에서 23%로 확대된 것이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하락하면 미국이나 유로존의 성장률은 0.5~0.6%포인트 늘어야 상쇄가 가능하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