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딧 카드 현금서비스의 연 이자율이 최고 36%에 달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크레딧카드 현금서비스, 높은 이자율 조심하세요“
급전이 필요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크레딧카드 현금서비스(cash advance)가 실질적인 고금리 대출인 것으로 드러나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크레딧카드 닷컴’(www.creditcards.com)이 미국에서 유통되는 100개 크레딧카드를 조사한 결과 98개 카드가 소지자가 현금을 인출할 때 해당금액의 5% 또는 10달러 중 많은 액수를 수수료로 부과하고 있다.
또한 이들 카드로 현금을 인출할 경우 평균 연이자율은 24%이며 ‘퍼스트 프리미어 뱅크’ 카드의 경우 연이자율이 무려 36%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크레딧카드 닷컴의 매트 슐츠 분석가는 “일반 소비자들은 크레딧카드 현금서비스가 카드로 물건을 구입하는 것과는 다른 결과를 초래한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현금을 인출할 경우 이자와 수수료가 곧바로 붙기 시작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소비자가 부지기수”라고 밝혔다.
만약 크레딧카드로 1,000달러의 현금을 인출한 뒤 30일 뒤에 갚을 경우 5%에 해당되는 50달러의 수수료와 19달러의 이자가 발생, 69달러의 추가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반면에 카드로 물건을 구입한 뒤 30일 안에 전액 결제할 경우 전혀 이자가 붙지 않는다고 크레딧카드 닷컴은 밝혔다.
슐츠 분석가는 “급전이 필요할 때 크레딧카드 현금서비스가 살인적인 이자를 매기는 페이데이 론보다는 낫다”며 “현금을 인출한 뒤 최대한 빨리 돈을 갚도록 노력할 것”을 조언했다.
크레딧 전문가들은 현금서비스를 안 받도록 수입과 지출을 현명하게 조절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항상 예상하지 못한 일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평소 3~4개월치 월급을 비상자금으로 마련하도록 노력할 것을 권고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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