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6월 IPO 건수 작년 수준 회복
▶ 한인기업 ‘핏빗’ 성공도 자극제될 듯
올해 들어 부진했던 미국 증시의기업공개(IPO)가 최근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월스트릿 저널(WSJ)이 19일 보도했다.
금융정보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올해부터 이번 주 초까지 미국 기업공개 규모는 150억달러(81건)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IPO 액수(300억달러·132건)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난해 전체로 보면 293개 기업(960억달러)이 증시에 입성해 ‘닷컴버블’의 마지막 해인 2000년 이후 가장 활발한 기업공개가 이뤄졌다.
지난해 IPO 열풍 분위기는 올해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그러나 부진을 거듭한 미국 IPO는 최근 들어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IPO 건수는 20개로 1년 전보다 불과 3개 적었다. 이달에는 기업공개 건수(32개)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지난해 수준(33개)을 회복할 전망이다.
특히 지난 18일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 성공적으로 상장한 한인 기업 핏빗(Fitbit)은 IPO 부활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건강관리를 위한 웨어러블 기기 전문업체인 핏빗은 당초 17∼19달러에서 공모가격을 정할 계획이었으나 공모에 참여한 투자자들이 예상보다 많아 공모주식 수를 3,450만주에서 3,660만주로 늘리고 공모가격도 20달러로 높였다.
핏빗은 증시 입성 첫 날인 18일 거래에서 공모가격(20달러)보다 48.4% 높은 주당 29.6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의 첫 날 평균 상승률이 14%인 것과 비교하면 3배가 넘는 상승률이다. 핏빗은 19일 거래에서도 전일 대비 9.50%(2.82달러)나 오른 32.50달러에 마감했다.
이틀 거래 동안에만 상장가 대비 62.5%(12.50달러)나 급증했다.
핏빗의 상장 성공에 따라 그동안 IPO를 미뤘던 기업들의 상장이 잇따를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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