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 완다그룹 콘도 축소
▶ 윌셔-샌타모니카 5성급 럭서리 추진
중국 완다그룹이 LA카운티 최고의 노른자위 땅인 베벌리힐스 윌셔와 샌타모니카 인근 부지에 건립을 추진중인 콘도·호텔단지 ‘원 베벌리힐스’ 조감도.
베벌리힐스의 노른자위 땅에 들어설 예정인 콘도단지 내에 5성급 럭셔리 호텔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LA타임스(LAT)가 24일 비즈니스 섹션을 통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중국 부동산 투자회사인 완다그룹이 지난해 3억달러 이상을 주고 매입한 베벌리힐스 윌셔와 샌타모니카 블러버드 코너의 구 로빈슨-메이 백화점 부지에 10억달러의 공사비가 투입되는 콘도단지 개발이 추진되고 있으나 완다 측은 콘도 유닛수를 줄이는 대신 단지 내에 럭서리 호텔을 건립할 것이라고 지난 17일 밝혔다.
총 8에이커 규모의 이 부지는 LA 카운티 최고의 노른자위 땅으로 꼽히고 있다. 해당 부지 내 콘도 건립은 10년 전 베벌리힐스시로부터 허가를 받았으나 완다그룹은 단지 내 호텔을 추가하는 수정 개발안을 조만간 시 정부에 제출, 최종승인을 받아야 한다.
완다그룹은 올해 안에 수정 개발안을 승인받은 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착공하겠다는 계획이다.
한 LA지역 호텔업계 관계자는 “베벌리힐스는 미국 내에서도 손꼽히는 호텔 마켓으로 새로운 럭서리 호텔이 들어서는 것에 대해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LA 지역의 관광산업 의존도가 갈수록 커지고 있어 여행객들을 수용할 숙박시설이 더 필요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한해동안 베벌리힐스 지역의 대부분 호텔들이 80% 이상의 투숙율을 기록할 정도도 호텔업계가 호황을 누렸다. 하루 평균 숙박료도 453달러에 달했으며 올 연말에는 480달러까지 치솟을 전망이라고 LAT는 전했다.
현재 베벌리힐스 시내 5성급 호텔은 페닌슐라 베벌리힐스, 몬타지 베벌리힐스, 베벌리힐스 호텔, 호텔 벨에어 등이 있다.
완다그룹이 건립을 추진중인 콘도·호텔 단지는 ‘원 베벌리힐스’(One Beverly Hillls)로 명명됐으며 유명호텔 중 하나인 베벌리 힐튼 호텔 및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 주변에 위치해 있다.
원 베벌리힐스 단지 내 호텔이 완공되면 총 134개 객실을 보유하게 되며 완다그룹이 직접 운영을 책임지게 된다. 완다그룹은 중국 등 전 세계에서 71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벌리힐스 시정부는 원 베벌리힐스로부터 연간 690만달러의 세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예상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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