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무부 GDP 0.2%↓ 소매판매 증가 등
▶ 2분기 2%대 기대
미 경제가 수출 감소와 소비지출 증가폭 둔화로 올 1분기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으나 2분기부터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경제의 지난 1분기 성장률이 결국 마이너스로 확정됐다.
연방 상무부는 이 기간 국내총생산(GDP)이 연간 기준 0.2% 감소했다고 24일 발표했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의 GDP 감소폭 예상치 역시 0.2%가량이었다. 지난 1분기 GDP는 0.2% 성장으로 잠정 발표됐으나, 지난달 발표된 수정치는 마이너스 0.7%였다.
지난해에도 미국 경제는 1분기에 부진했다. 지난해 1분기 -2.1%였던 GDP 성장률은 2분기와 3분기에 각각 4.6%와 5.0%로 뛰어올랐지만, 같은해 4분기에는 2.2%로 다소 둔화했다.
상무부는 “개인 소비지출의 증가폭 둔화와 수출 감소 등이 마이너스 성장의 원인이었고, 민간 부문의 재고투자 증가와 수입 감소는 성장률 감소폭을 줄이는 동력이었다”고 풀이했다.
확정 발표된 지난 1분기 GDP 통계에서는 지난달 수정치가 발표될 때보다 긍정적 요인이 좀 더 두드러졌다. 이 기간 실질 국내총소득(GDI) 증가율은 1.4%에서 1.9%로 높아졌고, 2.8% 감소로 집계됐던 비거주자 고정자산 투자는 6.5% 증가로 확정됐다. 설비투자 증가율 확정치는 2.7%에서 2.6%로 조금 감소했다.
이에 비해 GDP 물가지수가 잠정치 때의 마이너스 1.5%였다가 마이너스 1.6%로 확정된 점은 소비 경기의 회복이 여전히 쉽게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경기가 회복되더라도 속도가 완만할 것임을 예상하게 하는 요인이다. 지난 1분기에 나타난 5.9%의 수출 감소폭이나 2%가량의 기업 투자 감소 역시 부정적 요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달 들어 월간 소매판매 증가율이 1.2%로 확대되고 월간 생산자물가 상승률도 최근 2년8개월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만큼 이런 통계들이 2분기 GDP에 반영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한때 1%에 미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예상까지 나왔던 전문가들의 2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는 현재 2%대 중반까지 올라가 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시각도 낙관적이다. 재닛 옐런 FRB 의장은 지난 17일 통화정책 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례회의 결과를 발표하며 미국 경제가 올해 초에 “소프트 패치”를 겪었고, 올해 초에 발생했던 미국 경제의 부진이 “일시적 요인”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상무부는 다음 달 30일 2분기 GDP 잠정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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