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시장 점유율과 석유 판매 수입이 크게 줄었다.
25일 OPEC 집계에 의하면 산하 12개 회원국의 세계 원유공급 점유율은 지난해 합쳐서 41.8%로, 전년보다 1.5%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0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 됐다.
OPEC의 지난해 하루 평균 생산량은 3,068만 배럴로 집계됐다.
코펜하겐 소재 삭소 뱅크의 에너지 애널리스트 올레 슬로스 한센은 “이제 세계 석유시장의 스윙 프로듀서(생산 조절자)는 OPEC이 아닌 미국”이라고 말했다.
OPEC의 석유 판매 수입도 2010년 이후 처음으로 1조달러를 밑돌았다.
지난해 12개 회원국의 석유 판매 수입은 합쳐서 9,646억달러로, 한해 전보다 1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OPEC의 석유 판매 기록은 명목액 기준으로 2012년의 1조2,000억달러다.
사우디는 석유 판매 수입이 지난해 2,850억달러로 집계됐으며, 아랍에미리트가 1,070억달러로 뒤를 이었다. 여전히 제재를 받는 이란은 536억달러로, 2005년 이후 최저에 그쳤다.
아시아와 북미에 대한 OPEC 석유선적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아시아에 대한 석유 수출은 하루 평균 1,370만달러로 전년보다 54만1,000배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북미도 31만2,000배럴 줄어든 하루 평균 315만배럴로 분석됐다.
한편 로이터가 유조선 업계 자료를 분석해 24일 전한 바로는 사우디가 지난달 기준으로 인도와 중국에 대한 최대 원유 공급국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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