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 확정치가 예상보다 나쁘지 않은 것은 소비가 경제의 뒷심이 되고 있음을 거듭 보여주는 것이라고 블룸버그가 25일 보도했다.
연방 상무부는 25일 지난달 가계소비지출이 6년만에 가장 큰 폭인 0.9% 늘어났다고 밝혔다.
앞서 상무부는 올 1분기 성장이 연율로 마이너스 0.2%를 기록했다고 확정해 24일 발표했다. 이 수치는 블룸버그가 76명의 경제 전문가를 대상으로조사한 결과(중간치 기준)와 일치한다.
상무부는 지난 1분기 실적을 앞서 플러스 0.2%로 잠정 발표했다가 마이너스0.7%로 대폭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월가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미국의 소프트 패치(성장기의 일시적 침체)를 재확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소비가 경기 회복의 뒷심’이라고 강조했다.
JP 모건체이스의 마이클 페롤리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에 “1분기의 경기 후퇴가 일시적이라고 본다”면서 “소비 회복이 적정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도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동 후 정례 회견에서 “미국 경제의 부분적인 취약함이 일시적 요소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옐런은 “그럼에도, 가계 소비와 소비심리는 계속 견고하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는 상무부 보고서의 소비지표도 주목했다. 즉, 지난 1분기의 가계 소비가 연율로 2.1% 증가한 것으로 확정됐음을 지적했다. 이는 앞서 나온 잠정치 1.8%를 웃돈 것이다.
상무부는 식품과 수송이 가계 소비 증가에 특히 이바지한 것으로 분석했다. 바클레이스의 제스 휴위츠 이코노미스트도 소비가 미 경제를 뒷받침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인이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면서 소비를 늘리고 있다면서, “소비가 완연히 회복되고 있음을 우리가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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