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간 무료 사용... iOS 8.4도 배포
▶ 3,000만곡 서비스
애플이 야심차게 준비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애플 뮤직’이 30일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 iOS 8.4 배포와 함께 출시됐다
애플이 30일 가입형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 뮤직’을 개시했다.
애플은 이날 아이폰·아이패드·아이팟 터치용 운영체제의 최신 업그레이드 버전인 iOS 8.4를 무료로 배포하면서 이를 설치한 100여개국 사용자들이 애플 뮤직에 가입해 이를 쓸 수 있도록 했다.
애플 뮤직은 가입형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의 선주자인 스포티파이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스포티파이의 실사용자 수는 7,500만명이며 이 중 2,000만명이 유료 회원이다. 다른 경쟁자로는 판도라, 구글 플레이 뮤직, 디저, 랩소디, 타이달 등이 있다.
애플 뮤직의 사용료는 1인 월 9.99달러, 6인 가족 월 14.99달러이며 가입 후 첫 3개월간은 무료이다.
음원 목록 규모는 약 3,000만곡(트랙 기준)이며 이는 경쟁 서비스들과 대동소이하다. 다만, 애플은 이날 업계 최초로 테일러 스위프트의 인기앨범 ‘1989’를 스트리밍으로 제공했다.
당초 애플 뮤직은 무료기간 3개월 동안 아티스트들에게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겠다고 했으나 스위프트가 “아티스트들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불해야 마땅하다”며 공개로 항의하며 보이콧 의사를 밝힌 것을 계기로 애플이 이런 방침을 철회했다.
이 서비스는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 맥, PC 등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올 가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 앱도 나올 예정이다.
애플은 또 이 서비스의 일부로 인터넷 라디오 방송인 ‘비츠 1’을 출범시켰다.
전 세계 음악시장은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CD 등 물리적 매체 위주였으나 애플 아이튠스와 아이팟으로 대표되는 디지털 다운로드 음악시장이 엄청나게 커진데 이어, 최근 수년간은 다운로드조차 필요 없는 스트리밍 서비스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애플은 디지털 다운로드 음악시장에서 절대 강자지만, 스트리밍 서비스에서는 스포티파이 등 선발주자들에 뒤져 있어 이 시장에 뛰어들 기회를 노려 왔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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