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7월 6∼10일)에도 뉴욕증시는 ‘그리스 구제금융’ 문제가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는 ‘그리스 태풍’의 영향으로 지난주까지 2주 연속 떨어졌다.
지난주 주간 단위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각각 1.2%, 나스닥 종합지수는 1.4% 떨어졌다.
지수별로 최근 몇개월새 가장 큰 주간 낙폭이다. 2주 연속 주가를 떨어뜨린 결정적 요인은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었다.
이런 가운데 그리스에서는 5일 채권단이 제시한 구제금융안에 대한 찬반 국민투표가 치러진다. 투표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이에 대한 그리스와 채권단의 반응은 무엇일지 등에 따라 뉴욕증시를 비롯한 국제 금융시장이 크게 요동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번 주 뉴욕증시는 첫 거래일인 6일부터 그리스 구제금융 국민투표의 여파에 따라 주가의 등락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공교롭게도 이번 주에는 미국의 경제사정을 가늠할 주요 지표의 발표가 그다지 많지 않은 편이다. 오는 7일 ‘5월 무역수지’가 나올 예정이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여겨진다.
이런 가운데 미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연내 인상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아진 것은 주가에 긍정적 요인이 될 전망이다.
지난 2일 발표된 미국의 ‘6월 고용동향’을 보면 새 일자리는 22만3천 개나 늘고, 실업률은 5.3%로 크게 떨어졌다. 하지만 6월 시간당 임금이 전월과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미국 중앙은행이 오는 9월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이 사실상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퍼졌다.
이와 관련, 오는 8일 미국 중앙은행은 지난달 17일 끝난 금리·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공개한다. 기준금리 인상 문제와 관련해 어떤 내용이 담겼느냐가 관심 대상이다.
오는 10일로 예정된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 의장의 클리블랜드 강연도 같은 이유에서 시선을 끌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 주 뉴욕증시는 기준금리 인상 문제를 둘러싼 불안요인이 새로 생기지 않는 한 ‘그리스 사태’의 전개 방향에 따라 주가의 등락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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