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로존 구제금융 협상
▶ 이번 주 타결 기대감
7일 그리스 금융위기 논의를 위해 브뤼셀에서 열린 유로존 특별 정상회의에서 알렉시스 치프라스(왼쪽부터 시계방향) 그리스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오른쪽 끝) 등이 회의를 갖고 있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에 청신호가 켜졌다.
최대 채권국인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7일 브뤼셀에서 열린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정상회담을 마친 후 회견에서 독일 의회에 그리스에대한 장기지원 프로그램 협상에 대한 승인을 요청할 수 있도록 이번 주 그리스 정부로부터 충분한 개혁 제안을 받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오는 9일까지 그리스 정부로부터 개혁안과 구제금융 요청을 제안 받으면 12일 유럽연합(EU) 28개국 정상들이 이 제안을 토대로그리스에 대한 지원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그리스의 개혁 리스트가 충분하고 그리스 초기 조치들을 선제적으로 시행할 경우 그리스가당장 필요한 단기자금이 제공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메르켈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그리스가 만족스러운 개혁안을 제출할 경우 EU 등 채권단이 즉각 새로운 구제금융을 위한 협상에 나설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그리스 채무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 채권단과 그리스 간 협상이 이번주 내에 타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날 브뤼셀에서 열린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회의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정상회의에서 구체적인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그리스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한 ‘정치적 의지’가 확인된 것이 가장 큰 성과다.
유클리드 차칼로토스 신임 그리스재무장관은 유로존 회원국들이 그리스에 새 기회를 주는 정치적 의지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차칼로토스 장관은 유로그룹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날 회의에서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그리스는 이날 회의에 새로운 제안을 문서로 제출하는 대신 유럽 재정안정화기구(ESM)에 자금지원을 요청하는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스는 지난달 30일 채권단에 2년간 ESM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고 채무를 재조정하는 내용의 ‘3차 구제금융’ 협상안을 제시한 바있다.
예룬 데이셀블룸 유로그룹 의장은 회의를 마치고 그리스가 ESM 자금을 지원받기 위한 새로운 제안을 9일 제출할 것이라며 유로그룹이 이를 토대로 추가 회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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