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 내 최고의 소매업체로 월마트가 꼽혔다.
전미소매연맹(NRF)이 최근 발표한 ‘2015 100대 소매업체’(2015 Top 100 Retailers) 자료에 따르면 월마트는 지난해 약 3,436억달러의 매출을 기록, 전년 대비 6.9% 성장하며 1위에 올랐다. 월마트는 지난 2010년 이래 매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014년 기준 전체 매장수는 5,109개, 전 세계 매출액은 약 5,840억만달러에 달한다.
NRF가 매년 조사하는 100대 소매업체는 지난해 매출에 따라 순위를 매긴 뒤 ▲미국 매출 성장률 ▲전체 매출 ▲전체 매출에서 미국 매출이 차지하는 비율 ▲지난해 매장 수 ▲성장률을 종합한 통계자료다.
월마트를 비롯해 크로거(Kroger)와 코스코(Costco)는 2위와 3위를 나란히 차지해 지난해와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반면 홈디포(Home Depot)는 지난해 5위에서 한 단계 오른 4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4위였던 타겟은 지난해 726억달러 매출로 전체 성장률이 0.2% 감소하며 올해 6위로 내려 앉았다.
한편 온라인 샤핑의 급성장으로 유통 공룡의 대열에 합류한 아마존닷컴은 지난해 약 493억달러의 매출을 기록, 미국 내 매출이 22.6%가 오르면서 상위 10대 기업 중 단연 눈에 띄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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