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N 은행의 글렌데일 지점이 오는 10월16일 폐점하고 라크레센타로 이전해서 오픈한다. 글렌데일의 한인 인구 이동에 따른 선택으로 새로운 장소에서는 지척에 위치한 기존 윌셔은행 라크레센타 지점과 진검 승부가 예상된다.
BBCN 글렌데일 지점은 최근 고객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글렌데일 HK마켓 내에 위치한 글렌데일 지점(831 N. Pacific Ave. Glendale)을 금요일인 10월16일까지만 영업한다고 고지했다. 동시에 10월19일 월요일부터 새로운 라크레센타 지점(3231 Foothill Blvd. #205 La Crescenta)으로 옮겨지게 된다고 통보했다.
BBCN의 라크레센타 지점은 풋힐과 펜실베니아 교차로 인근의 반스 샤핑몰과 함께 위치한 곳으로 현재 시설공사가 한창이다. 풋힐 대로를 따라 반경 1마일 이내에 체이스, 웰스파고, US뱅크와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물론, 한인은행인 윌셔은행까지 빼곡하게 들어차 있다. 특히 전 새한은행 지점 자리를 지켜온 윌셔의 라크레센타 지점과 고객층이 겹치는 BBCN 사이의 전면전이 예상된다.
BBCN 관계자는 “글렌데일의 한인 인구가 라크레센타, 라카냐다 등지로 이동이 가속화되면서 지점 이전을 결정했다”며 “특히 이곳에는 다운타운 자바시장의 업주들이 많이 사는 곳으로 이들 잠재 고객들을 위해 BBCN만이 드릴 수 있는 특화된 서비스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라크레센타를 중심으로 은행들은 인근 라카냐다, 글렌데일, 몬트로즈, 패사디나까지 한인 고객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주류은행들이 이곳을 중심으로 웰스 매니지먼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한인은행들도 중산층 이상 한인들이 밀집한 이곳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반면 많은 글렌데일 한인들은 지난 10여년간 사실상 유일한 한인은행 지점이었던 글렌데일 지점 폐쇄로 15분 거리의 라크레센타까지 가야 한다며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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