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친·다이닝룸 인테리어에 매력 포인트
▶ 공간 감안하고 높이와 소재 선택 중요
왼쪽부터 알렉스 거플러가 디자인한 ‘톤 메라노’의 바스툴(507달러부터·212-226-2921), 등받이가 있는 ‘웨스톤’ 바스툴(605달러·800-245-2687), 핀란드 출신의 이에로 아르니오가 디자인한 ‘아텍’(Artek)의 로켓 스툴(461달러·212-463-5750), Thibault Desombre의 바스툴(965달러부터·212-375-1036), 애프터눈 바스툴(400달러·store.menudesignshop.com)
분위기 있는 바에서 마시는 칵테일은 왠지 더 달콤하고 낭만적이다. 이런 분위기를 집안에서 연출하고 싶다면 ‘바 스툴’(bar stool)이 필요하다. 흔히 아일랜드 식탁의자라고도 불리는데 보통 키친이나 다이닝룸에 설치하면 의자 본연의 기능은 물론 인테리어에 매력 포인트 역할까지 해준다. 여름에 왠지 더 잘 어울릴 것 같은 바 스툴에 대해 알아보자.
■트렌드가 아닌 취향
바 스툴 선택 역시 여느 가구와 마찬가지로 본인의 스타일이 중요하다. 바스툴은 우선 높낮이가 조정되지 않고 회전이 안 되는 고정식과 높이 조절이 되는 어저스터블, 의자가 360도 회전이 되는 스위블(swivel), 또 등받이가 없는 ‘백리스’ 등 생각보다 종류가 다양하고 소재나 스타일도 선택의 폭이 넓은 편이다.
주방에서 요리하는 아내와 이야기하다가 종종 리빙룸의 TV도 보는 스타일이라면 스위블이 적합하며 특별히 원하는 스타일이 없다면 모던한 분위기의 어저스터블 바스툴이 무난하다.
바스툴이 아무리 편안하다고 해도 푹신한 소파보다 편할 리는 없을 터. 이런 점에서 등받이가 달린 바스툴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레트로한 느낌을 주고 싶다면 등받이가 없는 백리스 바 스툴이 알맞다.
■내게 맞는 높이를 찾아라
바 스툴 샤핑을 하면서 흔히 디자인만 염두에 두다 보면 높이는 간과하기 쉬운데 높이는 꽤나 중요하다. 바스툴 높이는 보통 테이블, 카운터, 바 높이 등 세 가지 종류로 나오는데 테이블 높이의 경우 18~21인치, 카운터 높이는 24~26인치, 바 높이는 28~30인치 정도다.
바 스툴이 너무 낮다면 카운터에 팔을 놓기 불편하거나 안락하지 않을 수 있다. 반면 바스툴이 너무 키가 크다면 자칫 다리가 카운터 밑에 끼어 불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바 스툴 높이는 현재 집의 카운터나 아일랜드 보다 10~12인치 정도 낮은 게 알맞다. 키친 카운터에서 사용하는 바 스툴 높이는 약 30인치 정도가 적당하다. 왜냐하면 보통 키친 카운터 높이가 42인치 정도이기 때문이다.
발걸이도 편안해야 한다. 특히 키가 큰 바 스툴일수록 자신의 키와 맞는 발 걸이 높이로 조절이 되는지 또 발을 놓을 충분한 공간이 되는지도 체크 사항이다.
■키친의 공간을 감안하라
바 스툴이라면 보통 키친에 설치하기 마련. 욕심만 앞서다 보면 키친의 공간을 무시한 채 바 스툴을 구입할 수도 있다. 바 스툴의 경우 일단 키가 크기 때문에 시각적으로 커보이는 느낌 때문에 협소한 키친이라면 오히려 인테리어에 있어 옥에 티가 될 수도 있다. 이런 점에서 아일랜드의 사이즈와 키친 공간을 제대로 측정해 샤핑에 나서는 게 바람직하다.
특히 바 스툴 디자인은 키친이나 아일랜드와 어울리는 것을 선택해야 후회가 없다. 패션에서는 각기 다른 스타일을 조합하는 ‘믹스 앤 매치’가 트렌드로 떠오르지만 바 스툴의 경우 믹스앤 매치는 기대에 못 미치기 때문이다.
■알맞은 소재를 선택하라
바 스툴 역시 집안 분위기나 취향에 맞는 스타일을 고르는 것이 관건이다. 이런 점에서 소재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바 스툴의 경우 보통 우드나 메탈제품이 많은데 최근에 나오는 모던 디자인 제품의 경우 플래스틱으로 만들어진다.
우드 소재의 경우 전통적이고 우아한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반면메탈은 깔끔하면서 컨템포러리한 인테리어와 잘 매치가 된다. 또한메탈 제품의 경우 높낮이가 조절되는 어저스터블이 많은데 키가 작은 어린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추천할 만한 제품이다.
등받이에 천을 가죽 혹은 패브릭을 깐 ‘업홀스터드’ (upholstered)의자의 경우 다소 안락하기는 하겠지만 자주 사용하는경우 우드나 메탈에 비해 견고성이 떨어진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한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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