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0년만에 최대 상승폭
▶ 조류독감 탓 공급급감
계란가격이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월별 계란가격 상승폭은 약 8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미 전역 평균 계란 도매가격은 무려 84.5%가 상승했다. 이는 가격 집계를 시작한 지난 1937년 이후 최고 상승폭이다.
미 중서부 지역을 덮친 사상 최악의 조류 인플루엔자로 인해 암탉의 폐사율이 늘면서 계란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진 탓이다.
전국 계란 평균 도매가격은 6월12일 기준 엑스트라 라지 사이즈는 더즌가격이 2.49달러, 라지 사이즈는 2.46달러, 미디엄 사이즈는 2.18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계란값 상승으로 인한 요식업체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밑반찬과 주 재료로 계란 사용량이 많은 한식당들도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밑반찬으로 계란을 많이 사용하는 한식당들의 시름은 더욱 깊다. 계란찜 등 인기 반찬을 뺄 수도 없고 가격을 올릴 수도 없어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여름철 대목을 맞은 냉면 전문점과 계란 반찬 사용량이 많은 한식당 등의 경우 계란가격 상승으로 한 달 평균 원가가 600달러에서 많게는 1,000달러까지 늘었다고 전했다.
오장동 냉면의 이명은 사장은 “하루에 계란 사용량이 150개 정도인데, 가격이 평균 14~15달러 선에서 최근 37달러까지 두 배 반이상 올랐다”고 말했다.
한일관의 오드리 장 사장은 “기본 밑반찬으로 찬 계란찜과 술을 주문하는 손님들에게 계란찜이 기본 반찬으로 서비스 되는데, 계란가격이 오르면서 한 달에 원가가 1,000달러 가까이 더 들고 있다”며 “손님들에게 인기 있는 반찬중 하나라 뺄 수도 없고 가격을 올릴 수도 없어 당분간은 유지할계획이다. 계란가격이 내려가기만을 기다리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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