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부율 크게 떨어져 3.3%
▶ 6~7년 론 성행 등 이상징후
자동차 업계에서 서브프라임 융자가 성행하며 융자 거부율은 낮아지고 있다.
크레딧이 좋지 않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서브프라임’(sub-prime) 자동차 융자가 성행하면서 융자 거부율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연방은행(FRBNY)이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지난해 7월~올해 6월 1년동안 미국 내 소비자들의 자동차 융자 거부율은 3.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2년 전 같은 기간의 10.3%보다 7%포인트 떨어졌다.
자동차 융자 전문가들은 “많은 대출기관들이 크레딧 기록이 좋지 않은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서브프라임 융자를 발급해 주고 있어 융자 거부율이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금융위기 이후 자동차 제조사들의 판매실적이 개선되긴 했지만 과거에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6~7년짜리 융자가 성행하고 제조사들이 경쟁적으로 차량가격을 할인하는 등 ‘이상 징후’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서브프라임 융자는 크레딧 점수 550점 미만, 일반 서브프라임 융자는 크레딧 점수 620점 미만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융자를 말한다. 두 가지 서브프라임 융자를 합치면 전체 자동차 융자 발급건수의 12%를 차지한다.
은행들은 서브프라임 자동차 대출을 복잡한 모양의 채권으로 바꿔 보험회사, 뮤추얼펀드, 공공 연기금 등에 판매한다. 금융위기 이전에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이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했던 것과 같은 양상이다.
업계에서는 서브프라임 대출이 성행하는 이유로 ▲융자기관이 높은 이율을 징수할 수 있다는 점(최고 25%까지) ▲높은 중고차 가격 때문에 대출이 부실화되더라도 원리금을 회수할 수 있다는 점 ▲모기지 융자에 비해 페이먼트 연체율이 낮다는 점 등을 꼽고 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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