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 부동산 매입… 애플·트위터도 물색
▶ 평균 임대료 최고치
‘실리콘비치를 가질 수 있는데 누가 실리콘밸리를 필요로 할까?’
최근 구글의 LA 구인 홈페이지에는 이런 도발적인 문구가 실렸다. LA를 중심으로 한 실리콘비치가 새로운 IT 기업들의 요람으로 급부상하면서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다.
실제 베니스비치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구글은 최근 플라야비스타에 12에이커의 부동산을 매입하며 실리콘비치 확장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링크트인과 트위터도 LA 인근에서 대규모 부동산을 물색 중이라는 루머가 돌고 있다. 특히 트위터는 지난해 샌타모니카에 사무실을 연 뒤 인근을 중심으로 추가 확장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도 LA 인근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애플은 이미 지난해부터 LA 다운타운에 수십만스퀘어피트의 업무공간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LA의 부동산 에이전트 트레버 벨든은 “LA에서 부동산 에이전트로 일한 지 25년 만에 처음 보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며 “LA가 첨단산업의 허브로 변신하고 있다는데 이견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LA에서는 지난해 171건의 벤처 캐피털 계약이 성사되며 20억달러의 거래가 이뤄졌다. 1위 샌프란시스코의 177억달러, 2위 샌호제의 68억달러에는 못 미쳤지만 사상 첫 5위권에 진입하는 기록을 남겼다.
이처럼 수요가 증가하면서 부동산 가격도 급등하고 있다.
샌타모니카의 상업용 부동산 평균 임대료는 스퀘어피트 당 4.33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 중이고 그 중 알짜배기 입지는 6달러로 1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올랐다.
<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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