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CFO 취임 2달만에 시가총액 950억달러↑
“훨훨 나는 구글 주가, 기대치 뛰어넘은 호실적이 원인”
구글이 잘 나가고 있다. 모건 스탠리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일했던 루스 포랏이 지난 5월 말 구글 CFO로 자리를 옮긴 후 주가는 27% 뛰었고, 시가 총액은 950억달러가 늘었다.
21일 종가(662.30달러) 기준으로 구글의 시가 총액은 총 4,540억달러로 전 세계 상장기업 중 애플(7,530억달러)에 이어 2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2분기 실적 발표 다음날인 지난 17일은 한마디로 ‘구글의 날’이었다. 전날인 16일 월스트릿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뒤 주가가 이날 하루 동안 무려 16.3%나 급등했다. 이로 인해 구글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의 재산은 하루만에 45억달러씩 증가했다.
구글은 광고매출 증가에 따라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1% 늘어난 177억2,000만달러 라고 지난 16일 밝혔다. 트래픽 비용을 제외한 순매출은 143억5,000만달러, 순이익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39억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포랏 CFO가 부임한 후 지출을 엄격히 통제하는 등 살림을 잘 했기 때문에 양호한 실적이 나왔다고 분석했다.
구글 주가는 포랏이 CFO로 임명되기 전 2년 동안 고작 24% 오르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 기간 나스닥 지수보다도 20%나 뒤처지는 수준이었다. 지난해의 경우 자본지출만 50% 급증해 약 110억달러를 기록했다.
포랏 CFO는 2분기 실적을 설명하는 컨퍼런스 콜에서 “이용자들이 유튜브를 시청하는 시간은 매년 60%씩 늘고 있다”며 “유튜브에 실리는 광고 수도 매년 40%씩 늘고 있다”고 광고매출이 증가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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