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넷마블 게임즈는 미국 모바일 게임사 ‘에스지앤’(SGN)에 1억3,000만달러를 투자해 최대주주가 됐다고 23일 밝혔다.
에스지엔은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마이스페이스의 창업자인 크리스디 울프와 에이버 휘트콤, 폭스의 임원 출신 조쉬 이구아도가 설립한 모바일 게임회사다. 현재 북미·유럽지역 매출 10위권 내에 올라 있는 ‘쿠키잼’을 비롯해 ‘판다팝’ ‘북오브라이프’ ‘주스잼’ 등 다수의 인기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양사는 글로벌 게임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이를 계기로 넷마블은 북미·유럽시장에, 에스지앤은 아시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에스지앤은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받은 개발력은 물론 매출 상위 게임들을 서비스한 경험과 풍부한 글로벌 마케팅 노하우를 갖추고 있어 서구시장에 본격 진입하려는 넷마블에 최적의 파트너”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이번 투자로 에스앤지의 최대주주가 됐지만 경영은 에스앤지에 맡길 방침이다.
뉴욕타임스는 넷마블의 이번 투자소식을 경제 1면 주요기사로 다루면서 한국 등 아시아 게임업체들의 미국 진출이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이번 투자는 2013년 이후 모바일 게임업계에서 이뤄진 것 가운데 가장 큰 규모라고 소개했다. 넷마블은 2014년 5억8,000만달러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에는 배에 가까운 10억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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