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바마 재임기간 250만명 증가 추산… 반이민단체, 강력한 이민단속 주장
강력한 이민개혁 정책을 추진해온 버락 오바마 대통령 재임기간 불법체류 이민자 인구가 약 250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이민 보수성향의 이민연구센터(CIS)는 지난 20일 발표한 불법체류 이민자 인구동향 보고서를 통해 2009년 오바마 행정부가 들어선 이래 매년 최소한 30만~40만명의 불법체류 이민자가 늘어나 합계 250여만명의 불법체류 이민자 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CIS는 보고서에서 연방 정부는 현재 미 전국에 거주하고 있는 불법체류 이민자 인구는 약 1,100만~1,200만명으로 지난 수년간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있으나 이는 현실을 왜곡하는 것이며, 매년 불법체류 이민자 인구가 증가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CIS는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약 170만명의 불법체류 이민자 인구가 늘어났다는 퓨리서치 센터의 추산치에다 추가로 79만명의 불법체류이민자 인구를 합산해야 이 기간 증가한 불법체류 이민자 인구에 가깝다고 보고서에서 주장했다.
연방 인구센서스국의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하면, 오바마 대통령 재임기간 250만명의 불법체류 이민자 인구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는 것이 CIS의 주장이다.
보고서는 국경 밀입국자와 오버스테이 외국인을 모두 합산해야 정확한 불법체류 이민자 인구실태를 파악할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국토안보부 측은 같은기간 본국으로 귀국하거나 합법체류 신분을 취득한 이민자들로 인해 미국 내 거주 불체자의 총 수는 약 1100~1200만 명으로 지난 2009년 이후 큰 변화가 없다는 입장이다.
CIS는 매년 최고 40만명씩 증가하고 있는 불법체류 이민자 인구를 줄이기 위해서는 연방 이민당국의 보다 강력하고 엄격한 이민단속 정책을 펼쳐야 하며, 불법체류 이민자에 대한 추방유예 정책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퓨리서치 센터는 앞서 지난 2013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2010년을 기점으로 불법체류 이민자인구가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밝힌 바있다. 이 보고서에서 퓨리서치 센터는 2009-2012년 기간 불법체류 이민자가 한해 20만명 정도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990년대 350만명이었던 불법체류 이민자는 2007년 1,220만명으로 급격히 증가했다가 2009년도 1,130만명까지 감소했으나 경기가 회복되고 이민개혁 기대감이 커지면서면서 2010년 1,140만명, 2011년 1,150만명, 2012년 1,170만까지 늘어났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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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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