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전 세계 금융시장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오는 28∼29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을 ‘공식 예고’ 할지를 주목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 경제여건이 지난달 FOMC 이후 완연히 좋아져 이르면 9월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관측이 확산됐다면서 27일 전했다. 그러나 시장 일각에서는 FRB가 자신을 구속해 정책 운신의 폭을 좁히는 선택은 하지 않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FT는 FRB가 이번 FOMC에서 금리 인상을 공식 예고할 지가 핵심 관점 포인트라고 지적했다.
FRB가 ‘약속하지 않는 접근’(non-commital approach) 기조를 유지하지 않겠느냐고 RBC 캐피털 마켓의 톰 포르셀리 이코노미스트가 FT에 말했다.
포르셀리 이코노미스트는 FT에 FRB가 섣불리 움직이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면서 “선제안내를 바꾸는 것이 자칫 (시장이 관측하는) 9월 금리 인상을 확인하는 것으로 오해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FT는 그러면서 FRB가 2004∼2007년의 금리 인상 때 ‘과다한’ 선제안내로 주택거품을 부추겨 의도치 않은 금융불안을 가져왔음을 상기시켰다. FRB가 최근 들어 자산가치 거품을 피하는 데는 금리 인상보다 규제 강화가 더 바람직하다고 강조하는 것도 이런 쓰라린 기억 때문이라고 FT는 지적했다.
이와 관련, 로이터는 시장 관계자들을 인용해 FRB의 첫 금리 인상이 9월에나 실행될 것이라면서, 그 때 FOMC 성명 외에 재닛 옐런 의장의 정례 회견도 이뤄지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ING의 롭 카르넬 수석 국제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에 9월 금리 인상이 유력하다면서 “곧 발표되는 2분기 성장 실적이 금리 인상을 9월 이후로 늦춰야 할 만큼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로이터 전문가 조사에 의하면 미국은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2.7% 내외 증가했을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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