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쌀 가공식품 수출 활력
▶ 웰빙·다이어트식품 인식
웰빙 트렌드와 맞물려 한국 쌀 과자가 인기를 끌고 있다. 27일 고객들이 타운 내 한 한인마켓에서 다양한 쌀 과자류 제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박지혜 기자>
쌀 과자가 인기다. 담백한 맛에 웰빙식품이라는 이미지로 미국시장에서 쌀 과자가 주목받고 있다. 쌀 스낵에 친숙한 아시안 마켓뿐 아니라 히스패닉, 주류마켓에까지 한국식 ‘뻥튀기’와 ‘튀밥’으로 만든 쌀 과자가 등장하기 시작했으며, 소비자들의 구입도 눈에 띄게 늘고 있는 추세다. 쌀 과자의 인기는 그동안 막걸리 등으로 제한적이던 한국산 쌀 가공식품의 대미 수출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는 최근 들어 더욱 높아진 미국 내 쌀 관련제품에 대한 좋은 인식이 한국산 쌀 가공식품 소비로 일부 이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쌀 관련 제품이 다이어트 식품으로 여겨지고 있는 것도 쌀 가공식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LA aT센터에 따르면 한국산 쌀 가공식품, 특히 미과(쌀 과자)는 수출금액이 지난 2010년부터 연간 130%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0년 85만7,000달러였던 미과 수출액은 2011년 180만4,000달러로 늘었으며, 2014년에는 607만2,000달러까지 급등했다.
쌀 과자 제품의 매출은 미국 내 한인마켓뿐 아니라 아시안 마켓에서도 두드러진다. aT센터에 따르면 아시안 마켓에서 쌀 과자 제품은 지난 5년간 20~30%대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일반 마켓에서도 쌀 과자 제품의 매출은 10% 이상 뛰었다. 특히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쌀 과자 구입 증가추세가 더 뚜렷한데, 연 소득 7만5,000달러 이상의 고학력 고소득계층 인구가 쌀 과자의 주요 수요계층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히스패닉 마켓에서 가장 주목받는 한국 스낵으로는 한국식 뻥튀기로 만든 쌀 과자가 꼽힌다. 달콤하고 담백한 맛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기타 인공 첨가물 없이 쌀로 만든 스낵이라는 이미지로 건강스낵을 찾는 소비자들의 마음까지 잡았다.
뻥튀기와 튀밥을 이용해 만든 쌀 과자 스틱은 코스코에서도 판매 중이다. 튀기지 않아 칼로리가 낮고, 설탕과 소금 함유량이 적어 웰빙 트렌드와도 잘 맞는 스낵이라는 평이다.
자연나라 이채영 세일즈 매니저는 “최근 히스패닉 마켓을 중심으로 쌀 과자가 김과 알로에주스의 인기를 뒤이을 뉴 아이템으로 뜨고 있다”고 말했다.
타운 내 한인마켓을 찾는 타인종 고객들의 쌀 과자 구입도 늘고 있다. 한인마켓에는 일반적인 쌀 스낵뿐 아니라 한국식 ‘쌀 튀밥’ ‘쌀떡 튀김’ ‘쌀 누룽지’ 등 더욱 다양한 제품을 판매 중이다. 갤러리아마켓 밸리점의 존 윤 매니저는 “많이 달지 않고 바삭한 식감 때문에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다”며 “타인종들의 구입이 크게 늘었는데, 한 번 먹어보면 재 구매로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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