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이렇다 할 조정 없이 4년여의 상승장을 이어 왔지만, 이를 주도하는 종목은 15년여 사이 최소에 그침으로써 장기 상승장의 피로감을 반영했다고 블룸버그가 28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올해 들어서만 100% 이상 상승한 S&P 500지수 장세를 헬스케어와 IT도 포함된 소매 부문이 주도해 왔다면서 이같이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S&P 500지수가 이처럼 적은 종목에 의해 상승이 주도된 것은 관련 집계가 시작된 최소한 2000년 이후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블룸버그는 또 뉴욕증시가 절정으로부터 10% 조정되지 않는 장세가 약 1,400거래일째 이어져 왔다면서, 이것도 1940년 이후 세 번째로 긴 기간이라고 분석했다.
뉴욕증시는 1927년 이후 평균 8개월 꼴로 10% 조정이 이뤄진 것으로 블룸버그는 집계했다.
블룸버그는 이처럼 오랜 기간 10%의 조정이 이뤄지지 않은 점과 너무 적은 종목이 상승장을 주도해 온 점을 투자자들이 걱정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헬스케어와 소매종목의 주가 수익률이 평균 22배로, 다른 종목에 비해 약 22%의 프리미엄이 붙어 있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IT 거품이 터졌을 때도 6개 컴퓨터와 소프트웨어 종목이 S&P 500지수의 직전 12개월 상승에 55%가량 이바지했다면서, 갈수록 적은 ‘황제주’에 의존하는 것이 성숙한 상승장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IT 주식이 올해도 상승장을 주도해 왔다고 지적한 블룸버그는 구체적으로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구글 및 넷플릭스를 거명했다.
블룸버그는 2013년부터 상승장을 주도해온 헬스케어 종목의 주가 수익률이 평균 23.4배로, 2010년 평균치보다 40% 증가했다고 집계했다. 그 다음으로 S&P지수 기여도가 큰 IT 등 소비자 재량 종목은 22.3배로, 5년 평균치 18배를 크게 웃돌았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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