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학·스페셜 올림픽 겹쳐 방문객 급증
▶ 호텔·항공권 매진… 여행예약 30~40%↑
한국의 여름방학, LA 스페셜 올림픽 등으로 LA를 찾는 한국인들이 급증, 호텔·관광업계가 특수를 누리고 있다. 멕시코시티에서 LA에 온 한인 모녀가 29일 한인타운 JJ 그랜드 호텔 프론트에서 체크인하는 모습.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지금만 같아라”한국의 여름방학, 전 세계 장애인 스포츠 축제인 ‘2015 LA 하계 스페셜 올림픽’ 등 호재가 겹치면서 LA 한인 호텔·관광업계가 밀려드는 한국인 방문객들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현재 LA 한인타운 호텔들의 경우 오는 8월 말까지 객실 예약률은 거의 100%다.
JJ 그랜드 호텔 해나 남 객실담당 매니저는 “8월 중순까지 71개 객실 예약이 모두 완료됐다”며 “여름 성수기라 요금도 평소 때보다 20% 정도 올랐다”고 말했다. JJ 그랜드의 경우 평상시 숙박료는 하룻밤에 120~130달러선이다.
옥스퍼드 팔레스 호텔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조앤 이 객실담당 매니저는 “한국에서 온 가족단위 방문객과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남미에서 가족·친지 방문 또는 샤핑을 목적으로 LA에 온 한인들이 꽤 많다”며 “8월 말까지 빈 방이 없으며 LA 한국의 날 축제가 열리는 9월 말~10월 초에도 객실 예약이 벌써 끝났다”고 전했다.
가든 스윗 호텔 황규상 매니저는 “8월 중순까지 객실의 95% 이상이 다 찬 상태”라며 “LA 스페셜 올림픽과 관련된 한인들도 2~3팀 정도가 호텔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여행업계도 여름방학을 이용해 가족단위로 LA를 방문하는 한국인 손님들 때문에 정신없이 바쁘다. 여행사에 따라 한국인 고객이 적게는 20%, 많게는 30~40% 늘었다.
삼호관광 신영임 부사장은 “매년 7~8월이 한국의 여름방학 기간이라 한국에서 온 인바운드 손님이 부쩍 늘어나는 시기”라며 “모든 가이드가 손님들과 함께 여행지로 떠난 상태”라고 말했다. 아주투어 피터 박 사장은 “메르스 사태가 종료되면서 LA로 들어오는 한국인들이 많아졌다”며 “한국인들은 주로 그랜드캐년, 라스베가스, 옐로스톤, 요세미티 등 유명 관광지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최근 원화 가치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한국인들의 해외 나들이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3세난 딸과 함께 LA에 거주하는 언니 집을 방문한 조성혜(35·강남구 압구정동)씨는 “미국에 온지 2주 정도됐는데 주위 친구 중 대부분이 올 여름 미국방문을 생각하고 있다”며 “미국에 있는 동안 언니 가족과 함께 한 번도 가보지 못했던 옐로스톤 국립공원에 다녀올 계획”이라고 말했다.
호텔·관광업계 외에도 국적항공사, 요식, 선물, 운송업계 등도 넘쳐나는 한국인 방문객들 때문에 표정관리에 애를 먹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7~8월의 경우 한국을 방문하고 개학 전에 미국으로 돌아오는 동포들, 여름방학 중 미국으로 들어오는 한국인들의 수요가 겹쳐 일년 중 가장 바쁜 시기”라며 “LA에서 한국으로 가든, 한국에서 미국으로 오든 계획을 세워 미리 항공권을 예약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구성훈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