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수 할머니, 위안부 피해자 포럼 참석 일본 사과 촉구
30일 뉴욕을 방문한 이용수(앞줄 오른쪽 두번째) 할머니와 참석자들이 함께 자리했다.
“일본이 사과하는 그날까지 전세계를 돌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참상을 알립겁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87)가 30일 뉴욕을 찾아 다시 한 번 일본의 사과를 촉구했다.
이날 퀸즈보로커뮤니티 쿠퍼버그 홀로코스트센터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증언회에 참석한 이 할머니는 “예전에는 많이 눈물도 흘렸지만 이제는 동포 여러분들도 많은 도움을 주셔서 힘이난다”며 “많은 이들이 함께 노력해주는만큼 꼭 사과를 받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침묵하지 않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시민참여센터와 홀로코스트센터 뉴욕한인변호사협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폴 밸론 뉴욕시의원과 류제봉 퀸즈한인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해 일본의 사과 요구에 한 목소리를 냈다. 또 위안부 피해 참상을 알리는 단편영화 감상과 함께 이소라씨가 위안부 위로 공연을 펼쳤다.
전날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근령씨가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위안부 사과를 계속요구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이 할머니는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친일파나하는 소리는 무시할 뿐”이라고 말했다.
지난 28일 워싱턴DC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 통과 8주년 기념행사를 마치고 이날 뉴욕을 방문한 이 할머니는 남은 일정을 마무리 하고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조진우 기자>jinwooch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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