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의 미주지역 계열회사인 한화L&C(현재 회사명 한화Advanced Materials)가 인종적인 이유로 자신을 채용을 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흑인에게 고용차별 소송을 당했다.
미시간 동부 연방지법에 지난 24일 접수된 소장에 따르면 미시건 먼로카운티에 거주하는 스테이시 홀씨는 한화 L&C사가 먼로 공장에 입사하기 위해 지원한 자신을 흑인이라는 이유로 채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홀씨는 작년 1월2일부터 한화L&C 먼로 공장에 2주에 1번씩 수십 차례 이력서를 보냈지만 어떠한 답변도 듣지 못한 채 채용이 되지 않았다고 소장에서 지적했다.
홀씨는 특히 “자신의 친구가 한화L&C의 채용 소식을 듣고 또 다른 백인 친구에게 알려줘 지원을 했는데, 이 백인은 자신과 달리 지원하자마자 채용됐다”면서 이같은 점을 미뤄 자신은 백인이 아니었기 때문에 고용 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홀씨는 이에 따라 한화 L&C는 물론 이같은 고용차별 문제를 방치한 연방고용평등위원회(EEOC) 등이 이번 일에 책임이 있다며 배상을 요구했다. 미시건 먼로에 위치한 한화 L&C 공장은 현재 한화Advanced Materials로 회사명이 바뀐 상태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경하 기자>
A3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