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홈오너의 13%
▶ 연방 융자조정 연장
미국에서 모기지 융자 밸런스가 주택시세보다 훨씬 높은 심각한 깡통주택 소유주가 700만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CNBC가 부동산 전문매체‘ 리얼티트랙’ 자료를 인용해 30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미국내에서 모기지 융자 밸런스가 주택시세보다 25% 이상 높은 깡통주택 소유주는 총 740만명으로 이는 전체 홈오너의 13%에 해당한다. 이는 올해 1분기(1~3월)보다 소폭 증가한 수치라고 CNBC는 전했다.
주택가격이 낮을수록 깡통주택 소유 비율이 월등히 높았다. 집값이 하위 33%에 속한 홈오너의 25%가 깡통주택 소유주인데 반해 상위 33%의 홈오너 중 깡통주택 소유 비율은 8%에 불과했다.
지난해 말 현재 미국 내 깡통주택 중 19.6%는 밀레니얼 세대(1980년 이후 출생), 18.7%는 제너레이션X(1965~1979년 출생), 10.9%는 베이비부머 세대(1946~1964년 출생)가 각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연령대가 낮을수록 깡통주택 소유비율이 높았다.
한편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미국내 깡통주택 소유주들이 저금리로 재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연방 정부가 지난 2009년부터 시행해 온 ‘Home Affordable Refinance Program’ (이하 HARP)을 2016년 말까지 연장, 깡통주택 소유주 지원에 나섰다.
연방 주택금융청(FHFA)은 “모기지 페이먼트 납부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주택 소유주들을 위한 융자조정 프로그램(HAMP)과 마찬가지로 HARP를 2016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며 “현 주택 시세보다 모기지 융자 밸런스가 높아 홈에퀴티가 전혀 쌓이지 않은 주택 소유주들이 계속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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