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냉면은 평양식·서울식에 갈비콤보 등 다양
▶ 웰빙 콩국수·부산 별미인 밀면도 인기몰이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타운 내 차가운 면 경쟁이 치열하다. 한솔냉면의 신덕용 셰프가 냉면 면발을 뽑아내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맞아 한인타운 식당가에 ‘차가운 면’ 경쟁이 시작됐다.
여름하면 떠오르는 대표 메뉴인 냉면을 비롯해 보다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중국 냉면, 부산 향토음식으로 잘 알려진 밀면과 여름 별미로 손꼽히는 콩국수까지. 더운 여름철 지친 입맛을 잡는 다양한 면 요리가 점심시간 한인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예년과 달리 후텁지근한 날씨 속에서도 점심시간 인기 메뉴는 단연 냉면이 꼽힌다.
물냉면과 비빔냉면, 회냉면 등 단품도 인기지만, 갈비와 불고기, 빈대떡 등과 함께 먹을 수 있도록 한 콤보메뉴는 이제 냉면을 판매하는 식당마다 없어서는 안 될 필수 메뉴로 자리 잡았을 정도. 때문에 더 많은 손님을 끌어들이고 여름철 대목을 잡기 위한 식당들의 ‘냉면 마케팅’ 경쟁도 더욱 치열해졌다.
LA 한인타운 무제한 바비큐 전문점 우국과 숯불갈비 전문점 쌈은 8월 말까지 냉면과 갈비 콤보를 14.99달러로 할인한다.
흔히 알고 있는 평양식, 함흥식 냉면이 아닌 ‘서울식 냉면’도 새롭게 등장했다. 지난 23일 마당몰에 문을 연 ‘한솔냉면’은 한국 현대백화점 푸드코트에서만 맛볼 수 있는 냉면 전문점으로 한인타운에 첫 단독매장이자 최초의 해외 지점을 오픈했다.
고구마 전분을 사용한 얇고 쫄깃한 면발과 약수를 사용해 동치미와 한우로 10시간 이상 우려낸 육수 맛이 특징이다.
부산 별미로 잘 알려진 밀면도 최근 타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여름 면 메뉴 중 하나다. 고구마전분이나 메밀이 아닌 밀가루로 뽑아낸 면이 냉면과는 다른 점. 현재 미아리손칼국수, 항아리바지락칼국수 등에서 판매 중인데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
미아리손칼국수는 여름 메뉴로 냉면 대신 밀면만 판매 중이다. 김미원 사장은 “고기육수가 아니라 동치미 국물을 사용해 시원하고 깔끔하며 한국에서만 만든 면을 사용하고 있다. 하루에 많게는 90그릇 이상 나갈 정도”라고 말했다.
중식당 용궁은 닭고기 국물을 육수로 내 해파리채, 새우, 계란지단, 오이채, 표고버섯, 당근 등 일곱 가지 고명을 얹어 내놓는 중국 냉면을 선보이고 있는데 한국 냉면과 대조되는 맛으로 이미 상당한 한인 단골 고객들을 확보하고 있다. 식성과 취향에 따라 땅콩버터와 겨자, 두가지 소스를 넣어 먹을 수 있어서 색다르다. 이 외에도 북창동순두부는 100% 유기농 콩으로 만든 웰빙 콩국수를 여름 시즌 메뉴로 선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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