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주요 에너지 기업들의 실적이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데 따라 하락했다.
3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6.12포인트(0.32%) 하락한 17,689.8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79포인트(0.23%) 내린 2,103.8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0포인트(0.01%) 내린 5,128.28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상승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확대했으나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다.
엑슨모빌과 셰브론 등 주요 에너지기업 실적 실망과 에너지 가격 하락이 지수를 끌어내린 요인이 됐다.
엑슨모빌과 셰브론은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엑슨모빌은 6년 만에 가장 낮은 이익을 발표했고, 셰브론도 약 13년 반에 가장 부진한 분기 이익을 기록했다.
엑슨모빌 주가는 4.6% 하락했다. 셰브론도 4.9% 떨어졌다.
업종별로도 에너지업종이 2.6% 급락하며 업종별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에너지주 외에도 소재주와 기술주, 유틸리티주가 내림세를 보인 반면 헬스케어주는 소폭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시기가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도 지수 하락에 일조했다. 통상 금리 인상 지연은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하지만, 경기 회복세가 둔화되는 것은 장기적으로 증시에 악재가 될 수 있다.
이날 발표된 고용비용지수(ECI)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금리 인상 지연 전망에 힘을 실었다.
미 노동부는 2분기 고용비용지수가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0.6% 상승을 하회한 것이다.
고용비용지수의 70%를 차지하는 2분기 임금은 0.2% 상승에 그쳤다.
피터 부크바르 린제이그룹 수석 애널리스트는 "고용비용지수는 주요한 관심사가 됐다"며 "주식시장은 경제 지표가 지속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여 고심하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7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49.4에서 54.7로 상승했다.
7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최종치는 전월 최종치 96.1보다 하락한 93.1을 기록했다. 7월 예비치는 93.3이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일보다 0.08% 하락한 12.1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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