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대학생의 북한 억류는 북한의 인권상황을 대내외에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입니다.”
제17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 출범식 참석차 31일 뉴욕을 방문한 현경대(사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은 올해 4월 북한을 넘어가다 체포된 뉴저지 테너플라이 출신의 주원문(뉴욕대학교 재학생)씨와 관련<본보 5월4일자 A1면 등>해 이같이 밝혔다.
미국 영주권자인 주씨는 4월22일 중국 단동에서 압록강을 건너 불법 입국하다가 북한 당국에 체포돼 3개월 넘게 억류 중이다.
현 수석부의장은 "북한은 주씨가 가족뿐 아니라 변호사를 만나는 것조차 허용하지 않고 있다. 이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영주권자인 주씨에 대해서도 이러한 인권 유린을 행하는 북한이 자국민에게는 어떨지 상상이 되겠느냐"고 말했다.
북한을 미화한 ‘종북 콘서트’ 논란으로 올해 1월 한국에서 추방당한 한인 신은미씨에 대해서는 "신씨의 발언을 그대로 믿을 사람이 누가 있겠냐"며 "그야말로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일이다. 참으로 안타깝다"고 밝혔다.
통일 전망에 대해서는 "북한의 경제상황과 내부문제가 극단적으로 향하고 있고 국제사회의 협조도 그 어느 때보다 잘되고 있다"며 "국민들과 해외동포들의 간절한 소망과 열망이 모인다면 통일은 어느 순간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통일을 결혼 준비에 비유하며 "결혼 준비라는 것이 마음에 들 때까지 하려면 끝이 없는 것 아니냐"며 "통일도 마찬가지로 기회가 되면 무조건 바로 한 뒤에 문제는 그 후에 해결하면 된다"고 말했다. <조진우 기자> A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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