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개주 산출방식 조사
▶ 가주선 신용도 무관… 기혼자 21% 적게 내
자동차 보험료 계산 때 개인의 크레딧 점수가 운전기록보다 더 중요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컨수머리포츠’(Consumer Reports)가 미국 50개 주의 자동차 보험료 산출방식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주에서 낮은 크레딧 점수가 음주운전 기록보다 보험료에 더 큰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하지만 캘리포니아, 하와이, 매서추세츠 등 3개 주는 보험회사들이 고객의 보험료를 계산할 때 크레딧 점수를 고려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어 크레딧 기록과 보험료는 전혀 상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주의 경우 미혼 운전자가 보통 수준의 크레딧 점수를 보유하고 있으면 ‘아주 좋은’(excellent) 점수를 가지고 있는 미혼 운전자보다 보험료가 연 255달러가 비싸다. 플로리다주에서는 운전기록은 완벽하지만 낮은 크레딧 점수를 가지고 있을 경우 흠잡을 데 없는 크레딧 점수를 보유하고 있는 대신 음주운전 기록이 있는 운전다보다 연 1,552달러나 많은 보험료를 지불한다.
자동차 보험 전문사이트 ‘InsuranceQuotes.com’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기혼자들의 연간 자동차 보험료는 미혼자들에 비해 훨씬 저렴하며 만 60세까지 나이를 먹을수록 보험료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면 20세 기혼자는 같은 연령의 미혼자보다 자동차 보험료를 21% 절약할 수 있다. 미혼자가 연 1,000달러를 내면 기혼자는 790달러를 지불하는 셈이다.
하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기혼자와 미혼자의 보험료 격차는 줄어든다. 25세 기혼자는 같은 또래 미혼자보다 7%, 30세 이상 기혼자는 30세 이상 미혼자보다 2% 정도를 절약한다.
대체로 남성보다 여성이 보험료가 더 싸기 때문에 부부인 경우 남편보다 부인을 프라이머리 운전자로 내세우면 보험료를 조금이라도 아낄 수 있다. 불필요한 커버리지를 과감히 버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나온 지 10년 이상된 구형 차라면 사고 발생 때 내 차도 보호해 주는 ‘풀 커버리지’ 대신 ‘과실’(liability) 보험만 들고 디덕터블도 250~500달러보다는 1,000달러 이상으로 올리도록 한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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