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틀랜타 연준행장 언급
▶ 9월 인상 가능성 힘 실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서 중도파로 분류되는 데니스 록하트(사진)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장이 4일 “미국 경제는 금리를 올릴 준비가 돼있다”고 말해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키웠다.
록하트는 이날 월스트릿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수개월 동안 미국 경제가 발전하는 것을 봐 왔다. 특히 고용수치로부터 금리 인상을 위한 긍정적인 신호를 얻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9월에 금리를 올리지 말아야 한다고 나를 설득하려면 경제지표가 아주 심각하게 나빠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록하트의 이 같은 발언은 FRB가 9월 금리 인상을 심각하게 검토하고있다는 명확한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록하트는 FRB 내에서도 중도적인 입장을 취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입장은 에스터 조지 캔사스시티 연방준비은행장 등 조기 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매파와 차이가 있으며, 내년 중반까지 금리를 올리면 안된다는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장 등과도 거리가 있다.
록하트와 비슷한 입장인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장도 지난달 31일 인터뷰에서 “9월에 금리를 올리기에 아주 좋은 상태”라고 말했다.
FRB는 벤치마크인 연방 기금의 금리를 2008년 12월 이후 거의 제로수준으로 유지해 왔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말미암은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대출과 소비,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정책을 이어왔다. 이 같은 초저금리 정책은 미국경기회복과 함께 지난해부터 재검토됐으며, 올해 들어서는 지표가 더 개선되고 있어 금융정책을 정상화해야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미국의 실업률은 6월에 5.3%로 떨어졌으며 올해 들어 창출되는 일자리는 월 평균 20만개를 넘는다. 다만, 물가상승률이 FRB의 목표인 2%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이 금리 인상의 발목을 잡고 있다. FRB는 9월과 10월, 12월 등 올해 세 번의 금리정책결정회의를 남겨 두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 중 절반가량은 9월에 금리 인상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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