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드슨스 베이, 성장률 254%로 1위 눈길
■ 성장률 기준 ‘2015 100대 핫 리테일러’
올해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소매업체로 캐나다의 ‘허드슨스 베이’(Hudson’s Bay)가 꼽혔다. 한인업체로는 유일하게 포에버21이 전년대비 9% 성장세로 58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미소매연맹(NRF)이 4일 발표한 성장률 기준 ‘2015 100대 핫 소매업체’(2014 Stores Hot 100 Retailers)에 따르면 캐나다의 최대 소매업체 허드슨 베이가 지난해 미국 내 매출 51억7,400만달러, 전년 대비 254%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가장 빨리 성장한 소매업체로 이름을 올렸다.
허드슨스 베이는 캐나다 유일의 백화점 ‘더 베이’(the Bay)와 할인점인 ‘젤러스’(Zellers)를 운영 중이며 전체 매출의 65.2%를 미국에서 얻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장 수는 165개, 전체 매출은 79억달러를 기록했다.
2~4위는 모두 전자상거래 사이트들이 차지했다. ‘노모어랙’(NoMoreRack)에서 올해 초 이름을 바꾼 ‘Choxi.com’이 연매출 6억8,900만달러, 성장률 102.6%로 2위에 올랐으며 온라인 샤핑몰 Zulily와 G-III이 각각 73%와 68%의 성장률로 나란히 뒤를 이었다.
NRF는 매년 미국 내 연간 매출 3억달러 이상의 소매기업을 대상으로 미국 내 매출 증가를 기준으로 성장속도가 가장 빠른 100대 기업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한인업체로는 H마트가 지난해 23%의 성장세로 13위에 올랐으나 올해는 이름이 빠졌다. 포에버21은 올해 58위를 기록했다. 포에버21의 지난해 매출은 21억9,400만달러로 전년 대비 9% 성장했다. 전체 매출은 29억100만달러에 달했으며 매장 수는 489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NRF는 순위에 오른 100대 업체들 중 수퍼마켓과 의류업체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소매업계 컨설팅 회사 칸타 리테일(Kantar Retail) 브라이언 길든버그는 “특히 내추럴과 오개닉, 에스닉 푸드를 강점으로 내세운 수퍼마켓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며 “리스트에 오른 업체들은 요즘 소비자들이 구입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있고 업체와 소비자 간의 역학관계를 잘 이해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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