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 LG의 삼각 체제가 공고히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서울에서 한 소비자가 스마트폰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스마트폰 최대시장인 북미 지역은 여전히 애플-삼성전자-LG전자 3인방의 텃밭이었다.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3위권으로 치고 올라온 화웨이와 샤오미 등 중국 업체는 이곳에서는 힘을 못썼다.
4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전자, LG전자는 각각 32%, 26%, 15%의 판매 점유율을 기록 1~3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3사의 판매량 합산 점유율은 73%. 사실상 북미시장을 이들이 쥐락펴락한 것인데 이러한 3강구도는 스마트폰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된 이후 계속되고 있다.
북미 지역은 매출액 규모로 세계최대시장이다. 다른 지역에 비해 지갑이 두둑한 이 지역 소비자들이 값싼 보급형 대신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매번 진화한 프리미엄 폰으로 승부를 가리는 애플-삼성-LG 3사가 스마트폰 매출액에서도 1~3위를 달리는 이유다.
반면 올해 2분기 글로벌 판매량 3, 4위에 오른 화웨이와 샤오미는 이번에도 북미 지역에서는 5위권에도 들지 못하는 초라한 성적을 냈다. 대표모델이 중저가 보급형인 데다 아직 북미나 유럽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영업망이나 공급능력 등 판매역량이 약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SA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6 시리즈 열풍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안방인 북미 지역에서 무려 4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가 올 2분기 32%까지 떨어졌다. 신제품 공백 여파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21%까지 내려간 점유율을 26%로 끌어올리며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LG전자는 점유율이 지난해 2분기(12%)보다 다소 올랐다. 프리미엄군에서는 G3, 보급형에선 L·F시리즈가 올 상반기까지도 꾸준한 판매량을 올린 덕택으로 보인다.
한편 애플은 내달 아이폰6의 후속작인 아이폰6S를, 삼성전자는 오는 13일 뉴욕에서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엣지플러스(가칭), LG전자도 이르면 3분기 안으로 새로운 프리미엄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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