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모기지 대출은행인 JP 모건 체이스뱅크가 점보모기지 대출 규정을 대폭 완화했다.
이번 완화로 전국에서 주택가격이 높아 점보모기지 비율 역시 가장 높은 캘리포니아 부동산 시장이 가장 큰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체이스 뱅크는 5일 최대 300만달러 대출까지 받을 수 있는 점보모기지 대출에 대해 ▲대출 신청자격을 현재 최소 740이상 돼야 하는 크레딧 스코어(FICO)를 680으로 내리고 ▲대출 신청자의 최소 다운페이 비율도 15%까지 낮춘다고 밝혔다. 이같은 점보모기지 대출은 주 거주용(primary residence) 단독주택은 물론 투자용으로 분류되는 제2 주택과 일부 재융자 대출에도 해당된다.
점보모기지는 대출규모가 41만7,000달러 이상되는 모기지에 해당되지만 가주 등 주택가격이 높은 주에서는 62만5,000달러 이상 대출이 점보모기지에 해당된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주택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주에서 그동안 점보모기지를 받기 힘들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체이스 뱅크의 대출 규정 완화로 많은 주택 구입자들이 추가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다른 대형 모기지 대출업체들이 점보모기지 대출 규정을 강화했던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체이스뱅크의 규정 완화로 대형 주택 매매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경쟁업체들의 경우 15% 최소 다운페이 비율을 150만달러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전국적인 주택가격 상승으로 지난 수년간 점보모기지에 대한 수요와 대출은 급증하고 있다. 전미부동산협회(NAR)에 따르면 지난 6월 전국에서 75만~100만달러의 기존주택 판매는 전년 대비 21%나 증가하는 등 점보모기지 수요가 최근 급등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올 2분기 전국 점보모기지 대출 규모는 930억달러에 달해 전년 동기에 비해 58%나 급증했다. 또 대출 규모로도 점보모기지가 전체 모기지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09년의 5.5%에서 지난해에는 2,350억달러로 전체의 20%를 점유하며 3배 이상 늘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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