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보통신(IT) 기업인 인텔이 여성과 소수인종 직원을 늘리려고 새로운 보너스 제도를 도입했다.
인텔은 여성과 소수인종, 그리고 전역 군인을 신입직원 후보로 추천해 합격하도록 한 자사 직원에게는 이른바 ‘추천 보너스’를 백인 등을 추천한 경우보다 2배 높게 지급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릿 저널이 5일 보도했다.
인텔은 전날 발표문에서 “우리는 직장 구성원의 다양성을 높이기로 약속했다”면서 “능력 있는 인재를 찾으려고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다양성까지 충족할 수 있는 인재를 영입하도록 한 직원에게는 더 많은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여성이나 소수인종이 인텔에 입사하는데 도움을 준 직원들은 최대 4,000달러의 보너스를 받게 된다. 앞서 인텔은 올해 초 직원 구성의 다양성을 높이겠다면서 향후 5년 동안 3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여성과 소수인종의 채용을 늘려 이들이 회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높이는 게 목적이다.
지난해 기준 인텔의 직원 구성을 보면 여성은 24%에 불과할 정도로 남성 위주로 돼 있다. 또 인종으로 보면 흑인과 라틴계는 각각 3.5%와 8%에 그쳤을 정도로 백인 및 아시안의 비중이 절대적이다.
실리콘 밸리에 있는 다른 IT기업들도 직원 구성의 다양성을 높이려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페이스북, 구글 등은 대학이나 고등학교에서 인재를 직접 영입하기 위해 특정 대학이나 고등학교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여성 또는 소수인종 직원 채용에 기여한 직원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것은 인텔이 처음이라고 월스트릿 저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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