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주가(심벌: AAPL)가 최근 부진을 겪고 있지만 향후 장기적인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뉴욕증시에서 지난 3일 애플의 주가는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애플 주가는 전장 대비 2.36% 내린 118.44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애플 주가는 지난달 20일 고점(132.07달러)에서 10.3% 하락하며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했다. 그 사이 애플의 시가 총액은 863억달러나 증발했다. 애플 주가는 4일에도 3.21%(3.80달러) 추가로 하락해 114.64달러에 마감했지만 5일에는 0.66%(76센트) 소폭 반등하며 115.40달러에 마감했다.
통상 주가가 200일 이동평균선을 밑돌면 향후 몇 개월에 걸쳐 추가 하락을 예고하는 약세 신호가 되지만 애플에는 반대로 주가 반등 신호가 될 수 있다고 월스트릿 저널(WSJ)이 4일 보도했다.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에 따르면 이번처럼 애플 주가가 6개월 이상 200일 이동평균선을 웃돌다가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마감한 경우는 1983년 이후 모두 9차례 있었다. 이 경우 애플 주가는 1개월, 3개월, 6개월에 걸쳐 각각 평균 3.6%, 4.6%, 5.1% 상승했다. 같은 상황에서 S&P500지수가 0.8%, 2.3%, 4.8% 오른데 비하면 두드러진 상승세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여전히 애플 주가에 대해 낙관적이다. 애플 주가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바닥을 친 뒤 910% 반등했다. 아이폰의 강력한 매출, 시장점유율 확대, 아이패드와 애플워치와 같은 신제품 출시가 그 배경이 됐다.
월스트릿 저널은 애플 주가에 대한 월가의 기대는 극단적일 정도로 낙관적이라고 지적했다. 금융정보 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월가의 애플 담당 애널리스트 51명 가운데 4분의 3가량이 애플 주가가 시장 평균을 웃도는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이 제시한 1년 뒤 애플의 목표주가는 평균 146.19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23% 이상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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