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고용지표’ 인상근거
▶ FRB 안팎, 9월론 잇따라
미국 기준금리의 예상 인상 시점이 9월과 12월 중에서 9월로 기우는모양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서 통화정책의 두 축으로 간주하는 고용과 물가 가운데 고용지표가점점 금리 인상 요건에 가까워진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7일 연방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7월의 실업률은 5.3%였고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증가량은 21만5,000개였다. 새 일자리 증가량이 금융시장의 예상보다는 다소 적었고 두 달 연속 감소했지만, 고용시장에서 호조와부진의 기준선으로 여겨지는 20만개를 석 달째 웃돌았다.
최근 약 38년간 최저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노동시장 참여율을 비롯해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에는 부정적으로 해석될 여러 요인도 있었다.
그럼에도, 7월 고용지표는 금융시장에서 기준금리 인상의 근거 노릇을 할 수 있다는 평가를 얻었다.
블룸버그가 금융시장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다음달에 기준금리가 오를 확률은 58%로 나타났다. 이는 전날 기록한 50%에 비해 두드러진 상승세다.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시티그룹에서 미국 채권 선물가격 동향을 바탕으로 산출한 추정치를 인용해 지난달 고용지표가 발표되기 전까지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55% 전후였지만 고용지표 발표 이후에 75%까지 상승했다고 전했다.
시장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은 물론 FRB 내부에서도 9월을 인상 시점으로 예상하는 발언들이 잇따르고 있다. 소규모 투자회사로 자리를 옮긴 ‘채권왕’ 빌 그로스는 “만장일치는 아니더라도 다수 의견으로 "오는 9월에 FRB가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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