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3% 감소 무역적자 커져
▶ MS 등 기업들 실적도 악화
달러 강세로 미국의 수출전선에 비상이 걸리면서 이르면 다음 달 예상되는 기준금리 인상을 앞둔 미국의 고민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
경기회복에 따른 인플레이션을 사전에 막기 위해서는 금리를 올려야하지만 막상 금리를 인상하면 달러화 가치가 지금보다 더 올라가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은 갈수록 악화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7일 월스트릿 저널(WSJ)에 따르면 올 들어 미국의 전체 수출은 지난해보다 3%가량 감소했다. 수출은 줄어든 반면 수입은 늘면서 무역적자는 더 확대됐다. 지난 6월 미국의 무역적자는 438억달러로 전달에 비해 7.1%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이 줄면서 기업들의 실적도 크게 악화됐다. 미국 시장조사 업체 팩트셋은 최근 보고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에 편입된 회사 절반 정도의 2·4분기 수익이 지난해 대비 2.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익이 5% 줄었으며 IBM은 전년과 비교해 무려13.5%나 떨어졌다. 이 밖에 제약회사 화이자 7%, 생활용품 업체인 프록터앤갬블이 9.2%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기업들의 수출 감소는 글로벌경기침체로 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달러 강세로 미국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 것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해 상반기 80 정도에서 현재 97까지 올라 1년 만에 20% 이상 급등했다.
달러 강세는 유럽과 중국·일본 등 주요국들이 경제를 살리기 위해 대규모 양적완화와 금리 인하로 자국 통화가치를 낮추면서 한층 부채질됐다.
이런 가운데 고용지표가 호조를 이어가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 대한 기준금리 인상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
연방 노동부는 7월 실업률이 5.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8년 4월 이후 7년여만의 최저 수준이다.
이날 발표된 7월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 증가량도 21만5,000개에 달했다.
일반적으로 미국의 신규 일자리 수가 20만개를 넘어서면 고용 청신호로 해석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